2012. 11. 8. 목요일. 날씨:쌀쌀함.
<속회 예배 드린날>
오늘 속장님댁에서 속회를 드렸다.
요즘에 또 다시 우리반에서 딱지가 유행이라 딱지를 한 가득 가져갔다.
속회 시작 전, 요환이, 시은이, 나는 신나게 딱지를 쳤다.
요환이가 내 '드래곤 라이더'딱지를 보고 부러워했다.
엄마가 속회 시작이라고 부르셨다.
딱지생각이 나서 집중이 안 됬다.
그러다가 엄마한테 딱 걸렸다.
'으힉, 걸렸다!'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들었다.
무슨 말씀이냐면 '신앙의 동역자'라는 말씀이다.
'신앙의 동역자'뜻은 믿음 안에서 언제나 함께 하는 사람이다.
이 말씀으로 무엇을 알 수 있냐 하면 서로 신뢰하며 끝까지 함께 해야 하고,
디모데처럼 칭찬을 받는 사람이 신앙의 동역자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선교여행을 할 때 제자 디모데와 함께 갔다고 한다
처음에 잘 몰랐지만 엄마가 잘 설명해 주셨다.
거의 끝나갈 때 천일 기도문을 했다.
외우지 못해서 종이를 보고 했는데 내가 좀 안 보여서 휙 종이를 돌렸다.
"시은이와 같이 봐야지."
엄마가 말씀하셨다.
원상태로 돌려 놓으셨는데 더 안 보여서 자리를 옮겼다.
또 헌금드리고 기도도 했다.
예배가 끝나고 군만두가 나왔다.
난 군만두를 무지 좋아한다.
허겁지겁 먹으니까 엄마가 걱정하셨다.
내 모습을 보고 어른들이 하하호호 웃으셨다.
한~4,5개 정도 먹고 딱지를 치려고 딱지를 집었다.
시은이와 요환이가 쫒아왔다.
딱! 딱! 소리가 크게났다.
난 딱지를 많이 땄다.
요환이가 "하영이 누나가 제일 많이땄다."했다.
우리는 서로 경쟁하며 놀이를 했다.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차에 탔다.
그런데 어디서 꼬릿꼬릿한 냄새가 났다.
나는 "트렁크에 변기가 있나?"하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시은이와 요환이가 히히거리며 웃었다.
시은이가 요환이가 내리고도 꾸릿구릿한 냄새가 진동했다.
"우엑. 이게 뭔 냄새야! 토 할 것 같아. 오웩~~"
내려서 보니 앞자리에 개의 응가가 묻어 있었다.
내가 개의 응가를 신발에 묻혀 차안에 옮겨 놓은 것이다.
엄마한테 혼났다....ㅠㅠ
"그러게 그냥 한 군데에 앉아있지, 왜 앞자리 갔다가 뒷자리 갔다가 해!!!!!!!!!!!!!"
'치 내가 뭘 일부러 그랬나!'
이렇게 생각하고 또, '뭐 하긴 묻혀 놓은 건 잘못이니까'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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