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비내리는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뜻/ 호수마을 박여사님네

유보배 2012. 12. 14. 17:10

아침부터 내린 비는 쌓여있던 눈위에 떨어져 온통 미끌미끌 ~~~

 

 

온동네가 스케이트장으로 변해 버렸네요.

바로 옆에 있는 박여사님댁에 가는데도 조심조심

휴우~~너무 미끄러워요.

 

어제 저녁 천주교 신자이신 박여사님댁은 완전 잔치집~

호수마을에 30여대가 넘는 차들로 꽉 차구요.

원삼성당 넓실교구장 홍회장님댁에 판공성사를 하기 위해 모였답니다.

 

 

 

판공성사란 천주교 신자라면 일년에 두번 정도 보는 것으로

누구나 해마다 사순과 대림 시기에 고해성사를 받을 의무가 있다고 하네요.

성당 신자들이 성사 받은 사실을 교적에 기입해서

신자들의 신앙생활 상태를 파악하고 돌보는 것이라 합니다.

 

음식솜씨 좋고 베풀기 잘하는 우리 박여사님~

신부님과 30여명이 넘는 성당 교우들을 위해

푸짐하고 맛난 저녁 식사와 만두후식을 준비하셨지요.

 

연어말이,불고기, 굴국.잡채, 고추튀김,묵, 나물3가지, 각종 밑반찬등등

엄청 준비를 많이 하시던데요 

만두도 직접 빚으시고 휴우~~정말 부지런하세요.

어제 속회가 겹쳐 멋진음식 상차림을 포스팅하지 못한 것이 아까워요.

 

하영엄마 못 먹인 것이 마음에 걸려 점심초대를 해주셨어요

늘 챙겨주시는 마음 정말로 감사해요.

엉엉

 

우리부부 건강을 위하여 !!

 

호탕하신 박여사님과 인자하신 홍회장님~

알콩달콩 진정한 잉꼬부부 두분이세요.

 

전복은 해산물 좋아하는 보배를 위한 것~~

겨울에 먹는 오독오독 귀한 전복맛

정말 끝내주네여~~~

 

무와 굴을 넣고 끓인 굴국의 맛도 예술이에요

도대체 박여사님이 못하시는 요리는 무얼까요?

솜씨도 좋으시지만 정과 사랑이 듬뿍 듬뿍 넣어주시니

무얼해도 너무 맛이 있답니당.~~

 

커피는 홍마담(?)이 타주시는 것이  제일 맛있지요...ㅎㅎ

 

겨울비는 계속 내리고 ..

호호호~~ 하하하~~~허허허~~~

 

호수마을의 다정하신 홍회장님과 박여사님 

감사한 두분 때문에

마음이 너무 따뜻한 보배입니다.

 

언제 언제까지나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