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집으로 가는 길/ 울고 넘는 박달재

유보배 2013. 2. 24. 23:50

 

망양휴게소에서 아름다운 동해의 

깊고 푸른 남색바다를

눈과 마음에 가득 담고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내려갈 때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동해시를 거쳐  해안도로를 이용했으니


올라갈 때는 불영계곡을 지나

봉화쪽 방면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신나게 출발!!

 

한국의 그랜드케년이라는 불영게곡을 담지 못해

사진으로 대신합니당(사진..한국일보)

눈덮인 불영계곡의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하세요

 

불영계곡을 지나  봉화까지 85Km가 넘는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서 가니 금희씨 멀미가 나서 힘들어 합니당~

경치는 수려하고 아름답지만 이제 빨리 내려가고 싶어요~~

 

 

이제 반 정도 왔나 봐요.

은근 길이 멀게 느껴집니당~

 

 

 

 

드디어 편한 도로로 내려오니

금희씨 살 것 같다고 말하는 순간~

  얼라리?? 이게 뭐에욤


다시 산 길로 접어드는 청주씨

 

형수 블로그에 사진 담는 것 좋아하니

박달재 고개로 가야 한다네요

생각해주는 그 마음에 눈물 납니당

 

 

 

이곳에 올라오면 늘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사람이 없어서인지 어째 조용합니다...

 

바로 그 때 갑자기 마이크에서 노래소리가 나오네요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님아 ♪♬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짓는 고개마다~~~



흥겨운 노래소리를 들으니 친정아버지 생각이 나요

기분이 좋으실 때면

이 노래를 불렀던 것 같아요...ㅠㅠ

 

어스름이 저녁놀이 물드는 하늘에

떠있는 달님이 아름다워요 

부부가 다정한 모습으로 찰칵~


 

산꼭대기 정상이라 그런지 

바람이 세게 불어서 추워요

빨리 차로 들어갑니당..ㅎㅎ

 

아름다운 1박2일의 여행을

허락해주신 하나님~

참 기쁘고 감사해요


먼길을 운전하느라 애쓴

청주씨를 축복하시고

그 옆의 짝궁 든든한 금희도 축복해주세요

 

울진 시합장에서 만난

사랑하는 지인들에게도

삶속에서의 형통함의 복을 주시고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