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TV QT (생명의 삶)/ 약한 자를 강하게, 가난한 자를 부하게(창세기 31:36-42)

유보배 2013. 3. 7. 06:09

 

오늘은 친정어머니가 심장수술중 깨어나지 못하시고 돌아가신지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앞에서 너무나 황당하고 가슴이 아팠는데요

정말 사람의 생명이란 알 수가 없고 하나님이 부르시면 그냥 가야 하는구나..를 느끼며

이 세상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임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도망간 야곱 일행을 쫓아 200리 길을 한숨에 달려간 라반이였지만 정말 책망을 받을 사람은 라반이였지요

라반이 죽을 힘을 다해 야곱을 뒤쫓은 목적은 드라빔을 핑계삼아 야곱의 짐속에서 자기의 물건들이 있지 않나?

재산을 빼앗기 위해 의심하며 찾아보지만 하나도 나오지 않자 오히려 야곱이 라반에게 당당하게 논리적으로 따지며 묻습니다

 

며칠 전까지 외삼촌이 두려워 도망했던 야곱이 어떻게 이렇게 담대할 수 있었을까요?

야곱은 잘못한 것이 없었고 깨끗하므로 외삼촌에게 당당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우리들도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살기를 노력해야 하는데요

또한 약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야곱의 편이 되셔서 라반의 입을 막고 꼼짝 못하게 한 것이니

아무리 깨끗하고 순결해도 도우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음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억울하거나 힘들거나 혹은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직 우리의 피난처와 산성되시는 하나님을 앙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야곱은 평소에 마음에 두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말하는데요

지난 20년동안 밤잠도 자지 못하고 충성을 다했는데 외삼촌은 품삯을 제대로 주는 것이 아까워 10번이나 변경하면서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손해를 끼친 일이 없이 충성스럽게 20년을 봉사하며 일했다는 것이지요

 

44절에 야곱과 라반이 평화롭게 헤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것은 라반이 자애롭거나 야곱이 똑똑해서는 아니였음을 발견합니다

결국 두사람을 화해하게 하고 하나로 만들어주신 것은 하나님의 간섭이시지요

쫒겨났던 야곱을 광야에서 만나주시고 약속을 지키지 전에는 떠나지 않겠다며 마지막 라반으로 부터 지켜주신 하나님~

20년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잘 견디어냈고 마무리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지켜주시며 고향 땅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하신 하나님~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으로 축복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야곱을 지키고 보호해주셨지요.

 

하나님은 한번 약속하신 말씀은 꼭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니까요.

그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하심으로 야곱처럼 늘 승리하게 됨을 믿으며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고 용기잃지 않는 우리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