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글방

황수관 박사님 이야기를 듣고

유보배 2013. 4. 16. 19:14

 

오늘 듣말쓰 시간에 선생님이 "아주 아주 아주~"중요한 동영상이라고 하시면서 '황수관 박사님'의 동영상을 보여 주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 mother(마더)'라고 하셨다.

그럼 당연히 2위는 'father(파더)'일줄 알았다.

하지만 father은 70위까지 아무 곳에도 적혀있지 않았다고 하신다.

어째 그럴수 있지? 그런 생각을 하는데 황수관박사님은 전쟁이야기를 하셨다.

 

일본역사의 가장 큰 아픔,,, 히로시마 원자폭탄..

황수관 박사님은 일본에서 태어나셨는데 히로시마와 가까운 곳이라고 하셨다.

원자폭탄이 터지자. 아버지는 아이들, 아내를 두고 도망가셨다고 한다. 웃음이 나왔지만 박사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겠지...

한번 뿐이면 좋을텐데.. 6.25 전쟁 때도 아버지는 또 그러셨다고 했다.

폭탄이 터지자 아버지는 저 멀리 도망가셨는데 어머니는 아이들을 안고 쓰러져 계셨다고 했다.

아버지가 도망간 것은 웃겼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슬펐다.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살아계실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니더라고요."

엄마도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정말 그런것 같다...

부모님께 잘 하라고 하시는데 사실 나는 그러지 않는다. 매일 대든다.

소리 지른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여러번 눈을 깜빡였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신 황수관 박사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