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현민아~~장애물달리기 경기에서 미안했어!

유보배 2013. 5. 3. 13:57

 

개인달리기에 이어

산넘고 물건너라는 장애물경기~~


장애물경기를 하기 전  하영이는

현민이와 같은 조가 되면 안된다며

집에서부터 걱정이 많았어요


 이유는 장애물 경기에는 강한 현민에게

 작년에 역전을 했기 때문에

올해에도 또 그런 일이 있을까봐 염려가 되는 것입니다..ㅎㅎ


 

 

남자친구들의 뒤를 이어

여자친구들 차례입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출발신호를 기다려요

 

역시나 현민이와 또 같은 조가 되었습니다...ㅠㅠ

 

 

훌라우프 돌리고 매트구르기가 끝나자 현민이가

먼저 나가기 시작하네요

 

우와~~요번에는 현민이가 1등을 할 것 같아요

에구..그런데 이를 어째요


결승선을 앞두고

현민이가 뒤를 돌아보고

 주춤거리는 순간


승부심에 불타는 욕심으로 하영이가

걍~~추월해 버리네요.

 

속상해하는 현민이는 지원이가 달래주고요

1등한 하영이는

은채가 다가와 축하를 해줍니다

 

이 놈의 1등이 무언지....

 

현민이가 우는 줄도 모르고

은채와 좋아하는 하영이~~~

 

자리로 돌아와서야 분위기를 파악한 하영이는

현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쭈쭈바를 먹으며 멀쓱해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착한 현민이라도

두 번씩이나 1등 자리를 뺏겼으니

화가 나고 눈물이 나올만도 하지요..ㅠㅠ

 

하영이도 장애물은 현민이가

더 잘하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럼에도 자기가 이긴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찍은 사진~~~

밝게 웃는 지원이와 아름이와 달리

두 소녀는 표정이 어째..ㅎㅎ


하지만 순수하고 맑은 친구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지요

저녁에 카톡으로 현민이가 울어서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답니다

 

에궁..공부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좋은

현민이는 마음도 착하네요

현민아~~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너는 진정한 일등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