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QT (생명의 삶)/누구의 말을 따를 것인가(사도행전4:13-22)

유보배 2013. 6. 13. 06:19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권위 아래 살아가지요.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권위 아래 살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권위 아래 살고

성인이 되어서는 우리가 속한 직장이나 조직의 권위 아래 살아갑니다.

국가라는 권위 아래에 있기도 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 안의 주어진 권위 등 ..

오늘 말씀을 통해 진정한 권위는 어디서 오는 것이며 우리가 그 권위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베드로와 요한 등 사도들을 통해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는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볼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권위가 있거나 인정해 줄만한 사람들이 아니였어요.

그들은 사도들을 통해 그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불편했지요. 사람들이 자신들보다는 사도들을 통하여 일어나는 표적에

더 반응하고 더 따르는 것이 싫었고 무엇보다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위가 계속 유지되기를 더 원했던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역사속에서 오히려 그 권위를 잘못 행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스로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종교지도자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하려고 하는지 보겠습니다

 

15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17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그들이 가진 파워를 행사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 묻고 뜻을 구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로부터 이 일을 잘 정리할까?

세상에서 권위를 가진 사람들도 그렇지만 심지어 종교지도자들도 권위가 사람들에 의해서 유지된다고 보고 있었으므로

하나님의 권위를 오해하고 사람에 의해서 권위가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병이 나은 표적이 민간에 퍼지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이 자기들에게서 흩어지지 않게 하려고 제자들을 위협합니다.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종교지도자들과는 달리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고 평가하는가에 흔들리지 않았어요

하나님께로부터 온 권위~ 그것으로만 살기를 다짐하고 집중하며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권위를 주셨지요

부모로서 권위를 갖거나 혹은 스승으로서 또 우리가 속한 조직에서도 권위를 갖을 수 있지요

하지만 그 권위는 사람들에 의해서 유지되거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권위도 하나님 앞에 신실한 권위가 되기를 소원해봅니다

 

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권위를 주셨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권위를 가진 사람은 권위 아래 있는 사람을 위협할수도 있고 경고나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권위는 누군가를 위협하고 경고하는 것인 아닌 모범으로서의 권위입니다

섬기는 종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며 삶으로 모범을 보여주시는 사랑의 진정한 권위가 있으셨어요.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21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22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 앞에서 심문받고 있었지만 그 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담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말을 듣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나머지 권위들은 윗 권위 앞에 잠잠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도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지만 우리 위에 하나님의 권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권위를 침해한 것은 아닌지..

하나님을 대신하지 않도록 언제나 조심스럽게 두려워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때문에 살아가는 것일까요?

코람데오~~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우리에게 권위가 있든지 권위가 없든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가 더 겸손히 우리 삶의 모든 관계속에서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 신실한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도 베드로와 요한처럼 사람의 말보다는 하나님 말씀의 권위로만 살아가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