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빗줄기가 세차게 내리는 화요일 아침~~
김인숙성도님의 친정어머니가 소천하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일산병원~~
어제 일이 많아서 바쁘게 돌아다니고 밤늦도록 블로그에 글 올리고
오늘 새벽에도 4시에 일어나 cgntv 큐티를 듣고 카톡가족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잠을 서너시간밖에 자지 못해서 도저히 운전을 하고 갈 자신이 없어요
미안했지만 그냥 전화로만 위로를 나누고 나중에 보기로 했지요.
속회식구들에게는 궂은 날씨에 장례를 잘 치루도록 중보기도해 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김인숙성도가 2011년 잠깐 오천교회를 나왔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않아서
교회에 연락하기도 송구스러웠는데 문자를 받은 속장님이 교회로 전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전 11시쯤 오천교회 정광철장로님이 전화를 하셨네요?
오후 1시에 교회에서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함께 가 주신다고요
순간....참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교회를 안 나간지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가까운 곳도 아닌 일산까지 위로예배를 가 주신다니...
오천교회는 정말 사랑이 넘치는 교회구나~~~말로만이 아닌 실제로 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교회구나~~
밖에서 보던 일을 서둘러 마치고 임집사님과 함께 가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전화를 받은 임혜련집사님도 오후에 중요한 계약이 있는데 그것을 취소했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자기 자신의 이익보다는 슬픔에 빠진 믿음의 지체를 돌보고 싶은 마음이지요.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잃은 예쁜양 한 마리를 찾으러 오천교회로 갔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친정엄마의 구원문제로 가끔 확신이 없던 저는 우리 전도사님께 귀한 말씀을 들었어요
전에 최대영목사님과 전도사님이 병원에 오셔서 돌아가신 엄마의 임종예배를 드려 주셨는데요
유명희전도사님은 분명히 엄마가 구원받은 것을 눈으로 보시고 마음으로 강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도록 자꾸 참소를 하니 더 이상 의심하지 말라고 확신을 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그리운 엄마생각으로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눈물을 줄줄 흘립니다...ㅠㅠ
한 시간을 넘게 달려서 드디어 우리 일행은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지하 2층 5호실...김인숙성도 어머님의 성함이 보이네요..
어머님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후 3년동안 병석에 계시다가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는데요
김인숙성도의 친정은 모두 4남매로 오빠,언니가 모두 신앙생활을 잘하시는 믿음의 가정이에요
고 이복해집사 위로예배
찬송....이몸에 소망 무언가
기도....유명희전도사
말씀(고린도후서5:1-2).....최승원목사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세월의 흐름 앞에 누구도 장담을 못하는 인간의 죽음은 수고로움에서 돌아오는 인생의 끝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생을 누리는 이복해어머님은 하늘의 영원한 집으로 이사를 하셨습니다
육신의 어머님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어 슬프지만 인간의 삶은 끝이 있는 나그네의 삶이요,본향을 향하는 삶입니다
이 땅에서 자녀들이 효도와 정성을 다한다 해도 하늘의 집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모든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소망 가운데 내세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11:25.26)
유족들은 천국을 바라보는 믿음의 가족이 되어서 하나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영광되게 살기를 바랍니다
최 목사님은 말씀을 통해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장례의 모든 순서와 조문객들의 발걸음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셨어요
김인숙성도의 자랑스런 아들 호민군과 예쁜 지연양~
아들 호민군은 명문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청년인데 좋은 직장을 들어가 엄마에게 얼마나 효도를 잘하는지 부러워요
어릴 때는 주일학교를 너무 열심히 다녀서 목사님이 된다고 했다니 믿음의 뿌리가 있습니당~~ㅎㅎ
지연이는 대학에서 승마를 전공한 멋지고 다정다감한 친구같은 딸이랍니다
속회예배에도 나온 적이 있고요.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는 예쁜 딸이에요
우리 믿음의 가족들은 슬픔속에서도 서로 위로를 나누며 감사를 합니다.
임혜련집사나 저도 친정 어머니를 떠나보낸지 얼마되지 않아 그 아프고 쓰린 마음을 잘 알지만
영원한 하늘나라 천국에 계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더 이상 슬퍼하지 않으려합니다
우리는 오랜시간 그동안의 못 나눈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를 감싸주고 위로했어요
이제 속회와 오천교회 주일예배에 나올 김인숙성도의 가족들을 기대하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은혜가 풍성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왕복 180km의 먼 거리를 기쁜마음으로 운전해주신 최승원목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구요
언제나 교인들의 모든 대소사를 챙기시며 발로 뛰시는 우리 유명희전도사님에게도 감사드려요주의 종들은 사역으로 인해 정말 피곤하셔도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교인들을 뒷바라지 해주시니 상급이 많으실거에요
교회와 속회를 위해 언제나 열심과 헌신을 다하는 우리 속장님도 고맙구요
언니들을 화끈하게 웃겨주는 원삼속의 든든한 재롱동이(?)..ㅋㅋ 임혜련집사님에게도 고마워요
오늘 함께 하지는 못했어도 변함없는 중보기도로 속식구들을 응원하는 원삼속원도 사랑해요
어려움과 슬픔이 와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 할렐루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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