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문화

최인호의 인생을 읽으며

유보배 2013. 6. 22. 12:43

하영이 치과에 갔다가 이마트에 들렸어요

물론 장을 보기 위한 것이였지만 책 좋아하는 우리 모녀

30분 가량 의자에 앉아 책들을 읽었는데요

 

소설가 최인호 씨의 인생이란 책을 펼쳐봅니다

그는 그동안 암을 앓고 있었는데

암과의 투병과정을 신앙간증처럼 쓴 산문집입니다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혹독한 암과의 싸움을 치루면서

처음에는 절망하지만 점점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면서

소망의 끈을 잡으며 암이라는 선고조차 거룩한 할례의식으로 받아들이죠.

 

고통의 축제라고 이름지으며 아직도 완벽하게 나은 것은 아니지만

그 고통의 과정 가운데서 느꼈던 하나님 은혜의 기쁨을

또 다른 고통중의 사람들과 나누려는 같아 가슴이 찡~~합니다

 

지금 내 곁에도 암으로 투병중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조집사님과 미라언니~

오직 하나님만을 향한

두 사람의 욕심없고 순수한 마음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읽었어요.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한복음 9:3)

책장을 넘긴지 얼마되지 않아 눈이 번쩍 뜨이네요

그래....맞아...이것이야  ~~~

우리가 살아가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겪게 되는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거지...

우리에게 어느날 갑자기 주어진 힘들고 어려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크신 영광을 ...

다 드러내시려는 것일꺼야~~~

 

생명은 신이 우리에게 내린 명령

그래서 생명~~~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지금 많이 아픈 감독님과 언니를 위해 이시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버지가 함께 하시면 누구든지 암과 싸워 이기지 못할 사람은 없지요

고통스러운 아픔으로 힘든 두 사람에게 주님이 용기를 주시고

병마를 쫒을 수 있는 힘과 건강과 마음을 허락하시며

돌보는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주시고 평안을 허락하소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치유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