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둥지를 나간 제비들이 아침부터 우리집을 왔다갔다하며
지지배배거립니다
그러더니 우리 마당의 케이블 선에 나란히 앉아 있네요
한 마리,두마리, 셋,넷, 다섯 ,여섯마리~~
우와~~ 제비가족이 모두 다 함께 있네요?
부지런한 제비부부와 귀여운 4남매~~~
집을 나간 그 때는 웬지 서운하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이제 몸이 크니 작은 둥지에서 다 잘 수가 없지요
얘네들은 참 사이가 좋아요
항상 함께 다니구요.
아직까지도 엄마,아빠가 먹이를 물어다 주네요~~~
짹짹 거리며 받아 먹는데 공중에서도 뽀뽀하듯이 받아 먹네요? 참 신기해요~~~
마당에서 일을 하는 내내 지지배배거리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풀 뽑기도 힘들고 잔디 자르기도 힘든데
예쁜 제비들이 함께 하니 고맙네요...ㅋㅋ
흙을 너무 두껍게 덮어 잔디가 나오지 않아서요
이렇게 자꾸 뒤적여 주고 풀도 다 뽑아야 해요
처음에는 마당 일도 즐겁더니 요즘은 점점 하기 싫어요.
비가 오면 잡초는 끝도 없이 나오고요
그 풀을 그냥 놔 둘수가 없어 뽑자니 무릎과 다리도 아프고
어깨며 손가락도 욱씬 거리지요
농촌에서 사는 것이 다 편한 것은 아니랍니당~~~
드문드문 잔디가 있으니 기계로도 못 자르고요
가위를 이용해 일일이 자르려니 힘듭니당~~~
그마나 정리를 하니 조금 깨끗하네용~~
이런 꽂들이 핀 사이사이도 다 정리를 해주어야 해요
하지만 꽃들은 예쁘지요?..ㅎㅎ
일을 하는 사이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더니
어째 조용하네요?
어머나..제비들이 모두 없어졌어요
예쁜 제비들아...비가 오니 모두들 피했구나..
너희들 밤에는 어디에서 자니?
아줌마는 그것이 궁금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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