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QT (생명의 삶)/종교적 완악함을 주의해야 합니다(사도행전18:12~17)...서정오목사

유보배 2013. 7. 24. 06:06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더 이상 비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큐티를 시작합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에서 1년 6개월동안 선교사역을 감당하다가 핍박을 통해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데요

본문말씀을 통해 사도바울이 겪게되는 어려움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2. 갈리오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데리고 와서

보통 정부 관료가 새롭게 바뀌면 업무파악이 제대로 되기가 쉽지 않지요. 아마 유대인들은 그것을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갈리오가 총독이 되어 아직까지 업무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바울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대가 거세어져서

그들은 바울이 율법을 어기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가르쳤다며 그를 고소합니다.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자신들의 생각과는 너무 다르게 사도바울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했다고 말하는데요

사도바울의 메세지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오히려 지역적인 문제로 선교사역을 방해하고 싶은 것이 그들의 이유입니다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가하거니와

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참 신기하고 묘해서 측량할 수가 없습니다

이방인 총독을 들어 하나님의 신실한 사도바울을 변론케하며 유대인의 입을 막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건이지요.

지역적 문제를 가지고 사도바울을 괴롭히는 유대인들에게 갈리오는 지혜로운 말을 합니다. 그런 것은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하지만 나는 그런 문제를 가지고 법정에서까지 괴롭히기를 원치 않는다며 그들을 법정에서 쫒아냅니다

 

우리는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맡겨주신 사역을 감당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주인이십니다. 교회 역사에서만이 아닌 세상에서도 주인이시지요.

하나님께서 세상사람들을 통해서도 온전한 복음을 드러나도록 도우시기에 우리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 능력과 통치를 신뢰한다면 우리는 용기잃지 말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담대한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16. 저희를 재판 자리에서 쫓아내니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재판 자리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치 아니하니라

사도바울의 선교사역을 방해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자 그들은 그 분풀이를 회당장에게 합니다

참으로 불법하고 포악한 사람들이였습니다. 애매한 사람을 잡아다가 폭행하는 것은 나쁜 일이지요

그들은 의로우신 제판장이신 하나님 여호와를 믿고 살아간다는 유대인들이 아닙니까?

그럼에도 그들은 그런 불법한 일을 저지르면서도 양심에 가책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였어요.

 

화인맞은 양심이란 말이 있습니다. 양심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뜻이겠지요

우리가 거짓말을 하면 처음에는 떨리지만 자꾸 반복하다 거짓말이 습관이 되면 양심의 가책도 없이 거짓말을 합니다

심지어 종교인들조차도 자꾸 거짓말을 하다보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잘못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의 연약함이 아닐런지요?  인간의 연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말씀과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령님의 깨우쳐주시는 음성을 들으며 자신을 성찰할 때 우리는 자신을 다듬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거룩과 순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의 거울앞에서 온전한 순종의 삶을 결단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들 속에도 폐쇄적이고 공격적인 유대인들의 모습이 없는지 돌아보며 

우리가 믿고 사랑하는 주님의 복음 때문에 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온유하고 넉넉한 사람이 되도록

우리들의 인격과 성품을 만져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