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함께 못 온 남편인데요
아무래도 8월 1일 늦둥이 하영이의 생일이
마음에 걸렸나봐요
ㅎㅎ큰딸과 이곳으로 내려왔지요
불과 몇 시간만에 만난 반가운 부녀지만
이산가족 상봉이 저리가라입니당~
아빠가 온 것이 그저 반갑고 좋기만 한 하영
카메라 앞에서도 웃는 얼굴이네요..ㅎㅎ
엄마도 함께 다정하게 한장 찰칵~~
전에 수안보에서 연맹전을 치른 남편은
이 지역의 식당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맛집으로 가족들을 안내합니다
거리가 이렇게 한적한 것은
수안보온천이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와
와이키키 호텔 부도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서라는데요
이랜드그룹은 지난 4월 그동안 방치됐던
수안보 옛 와이키키 호텔을 인수하고
충주시와 투자협약식을 맺었다고 하네요.
이들은 1단계로 300억원을 투자해
온천수를 이용한 수영장과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라고 하니
중부 내륙지방의 온천관광 활성화를 위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수안보는 가는 곳마다 꿩모형물이 눈에 듸어요
꿩고기가 이 지역 특선요리인가 봅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른 육류와 달리
섬유소가 풍부하다는 꿩요리지만
맛을 몰라서인지 별로 먹고 싶지는 않아요 ...ㅎㅎ
어디든 십자가가 보이면 반가워요~~
우리 남편이 선택한 곳은 향나무집 식당
이곳에서도 꿩요리는 있지만
우리는 한정식으로~~
통나무로 지어진 식당이 멋지네요
요것이 한 상에 13000원하는 향나무정식입니다
월악산 주변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과
수안보 농가에서 재배한 메주로 만든
청국장과 비지찌개 등
반찬의 가지수도 많고 가격도 좋고
맛도 깔끔한 편이에요.
보배가 좋아하는 더덕부침~~
사랑하는 남편덕분에 잘 먹겠습니당~~
수안보의 밤거리는 화려한 듯 하면서도
불꺼진 창들이 많아요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는 소화도 시키고 운동도 할겸
밤거리를 거닐다가
숙소로 들어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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