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QT (생명의 삶)/내가 약할 때 주님은 강하시다(고린도후서12:1~10)...유수열목사

유보배 2013. 12. 26. 07:00

사람들이 좋아하는 찬양중에 약할 때 강함 되시네~라는 곡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찬양과 가사인데요.

이곡을 작사, 작곡한 데니스 저니건(Dennis Jernigan)은 젊은 시절 동성애에 빠진 아픔이 있습니다. 우울하고 너무 힘들어서

자살을 하려도 할 때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주셔서 다시 한번 십자가의 은혜 앞에 일으켜 세워주셔서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너무 아프고 힘들어 하는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십자가를 바라 보시고 아픔 가운데 새 힘을 주시고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사도바울이 부득불 자랑하는 것은 애초부터 영적인 체험을 말 할 생각이 없었지만 거짓선생들이 자꾸 자기들이 본 것을 가지고

고린도 교인들을 신비주의로 끌고 가니까 그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이제 이야기 해 줄 때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사도바울은 십사 년 전에 본 모든 계시와 환상을 말하면서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표현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고 이 신비스러운 체험의 주도권은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을 말함입니다.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그가 경험한 것이 너무 놀라운 것이어서 말로 다 설명할 수도 없거니와  하나님께서 말하지 말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왜  하나님 나라는 누구나 들어갈 수 없는 밭에 숨겨진 보화처럼 감추어져 있을까요?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는 누구나 쉽게 들어가는 곳이지만 세상의 힘으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임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 어떤 것을 투자한다고 하여도 믿음 외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열 수가 없습니다


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이제 사도바울이 자랑을 그치는 것은 그의 영적 경험은 다른 사람들에게 뒤질 바가 아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바울의 자랑은 영적 체험과 전혀 상관없는 그의 약함입니다.

학벌, 집안, 영적 체험 등은 보이는 것을 따르는 사람들의 자랑거리지, 바울의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특별한 경험을 한 바울이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 허락한 사도바울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가 무엇인지는 잘 모릅니다.

학자들에게 따라 안질이거나 심한 구통이거나 때로 간질일 수 있다고 하나 정확히 모르지만 사단의 가시라고 말한 것을 보면

그 고통이 너무 심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고통이나 고난의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앞 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고난이 떠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요

그래서 우리 신앙의 기준은 무조건 건강해야 하고 하는 것마다 성공해야 하고 모든 것이 잘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단은 믿음이라는 의자에서 우리를 떨어뜨려 세상 속에서 함부로 방탕하도록 마구 요동칩니다.

진정한 믿음의 선배인 사도바울은 평생 고통을 당하며 사는 이유를 내가 너무 자만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우리 삶의 고난과 고통은 정말 싫지만 이것은 때로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떠나지 않게 하는 안전벨트입니다

내가 약할 때 하나님께서 강함을 주신다는 고백은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해지기 때문입니다.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사도바울은 고통의 문제를 떠나가게 하기 위해 세 번씩이나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NO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YES라는 대답이 나오도록 떼를 쓰지만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은 내 요구에 상응하는 답만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놀라운 믿음의 사람 바울이였지만 그도 인간이였기에 유혹에 넘어갈 수 있고 교만하며 실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자신의 약함 덕분에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체험합니다.

우리는 매일 넘어지고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약해질 때 오히려 하나님이 강해지심을 배웁니다

새해를 기도로 무장하고 준비하는 이 시기에 어떤 능력이나 힘보다는 진솔하게 나의 약함이나 문제를 말하며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들이 되기 바랍니다

 

♥오늘도 나의 약함을 바라보며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기쁜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