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QT (생명의 삶)/비천한 곳에 임한 하나님의 평화(누가복음2:1~14)...유수열목사

유보배 2013. 12. 25. 06:33

메리 크리스마스~~오늘은 12월 25일 기쁨과 감사의 성탄절입니다.

2000년 전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은 지극히 높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말구유를 찾아 오셨어요.

죄에 빠진 우리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선포하면서 십자가의 사랑과 희생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서죠.

우리는 이 성탄을 진정 기뻐하시나요? 아니면 즐거운 휴일쯤으로 생각하시나요?

기쁜 성탄절을 맞아 아프고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회복과 치유, 위로와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 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요셉과 마리아는 로마제국의 가이사 아구스도의 명으로 나사렛에서 유대 베들레헴으로 호적을 하러갑니다

당시에 아구스도는 세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호구 조사를 명령했습니다. 마리아는 만삭의 몸으로 갔지만 호적을 위해 고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 쉽게 방을 구하지 못하고 가축들이 있는 축사에서 해산하여 아기 예수님을 말구유에 뉘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2층 집을 짓고 위에는 사람이 살고 아래에 축사를 만들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지하에 굴을 파서 가축들을

키우는데 예수님이 태어나신 지하동굴은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으로 가축들의 오물로 냄새나고 더러운 곳입니다.

예수님은 왜 그렇게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더러운 곳에 태어나셨을까요? 그것은 주님은 이 땅 가운데 대접을 받고 화려한 사람들을

만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가장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사람들이 꺼리는 곳으로 임하신다는 메세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곳은 어디일까요?

가장 드러내기 싫어하고 꺼리는 곳은 우리 마음속의 생각이 아닐까 묵상해봅니다.

겉으로는 점잖고 화려해 보이지만 우리 내면의 많은 생각들은 냄새나고 썩고 지저분할 때가 많습니다

이 성탄절에 우리 내면의 깊은 곳에 거룩한 주님을 모시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편히 서고 주의 영광이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 하는지라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제일 먼저 들은 사람들은 목자들이였는데 이들은 사회의 가장 낮은 계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종교지도자들이나 대제사장이 아닌 목동들에게 먼저 알리신 것은 예수님이 낮은 소외계층을 위해 오셨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이 아름다운 복된 소식이 사회의 낮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해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혹시 우리 마음 속에 염려와 근심이 있다 해도 가슴을 활짝 열고 빛 되신 주님을 초청하고 진정으로 고백하면 우리 삶의 어둠 가운데에 주님의 빛이 임하고 새 날이 오는 기쁜 날들이 될 것입니다.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기쁨의 소식은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닌 우리들의 것입니다. 주님이 계신 곳에는 염려나 두려움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예수님의 오심을 꼭 붙들고 이것이 나의 기쁨의 소식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놀라운 변화가 있습니다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여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기쁨의 소식,놀라운 소식인데 초라한 말구유에 뉘여있는 아기 예수님을 보면 정말 하나님의 아들인 우리를 구원할 메시야일까?

의심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감정이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 눈에 보이거나 잡히는 것이 아니어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이제 목동들의 삶은 구세주를 만난 기쁨과 감격으로 모든 시간들이 새롭게 변할 것입니다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심을 찬송 하며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낮은 곳에 오신 예수님을 보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영광과 땅의 평화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평화를 누리는 사람들은 기쁨과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낮은 곳에 있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까지 모두 구원을 얻도록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 위해 오신 낮고 작은 예수님을 생각하며 겸손과 사랑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기쁜 성탄절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