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하영이의 돌잔치 /예배가 중요해요

유보배 2010. 12. 14. 20:47

 


해오름이란 인터넷 사이트에 가면

요즘의 엄마들은 돌찬치를

무슨 유치원 작품 전시회처럼 아주 성대하게 꾸민다.


돌잔치 초대장은 물론 아기의 성장사진을 비롯하여

 우리아기 무얼잡을까, 덕담 한마디 등..

그 가지수도 참 다양하다.

 

그런 아기들의 돌잔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벌어지고

엄마,아빠,아기의 의상도 결혼식 만큼이나 화려한데

이벤트 순서로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장 순서도 있다.


그 모든 것을 다하려면

평균 3개월의 시간을 쏟는다고 한다.

보배는 구식 엄마여서 다 하지도 못하겠지만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싶었다.

우리 하나님께 하영이의 모든 것을 맡기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편은 아기의 돌잔치가 민폐를 끼친다며

집에서 가족들 끼리만 하자고 했지만


가까운 지인들은 하영이 백일도 그렇게 보냈는데

늦둥이 돌을 왜 안해 주냐며 안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돌잔치를 꼭 오겠다는 분들만 초대하기로 했다. 


장소를 고를 때 제일 신경 쓴것도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릴수 있는가.. 였다.

용인에는 그런 마땅한곳이 없다.


뷔페식당이 있지만 거의가 혼잡하고 정신이 없다.

서울에는 물론 좋은 장소가 많지만

이곳 원삼중앙교회 목사님과 교인들이

밀리는 주말에 힘들 것 같았다.

 

사실은 우리 방원철 목사님이 그리웠지만

(떠나온 사람이고 또 주일 준비로 바쁘실것이구...)


부족함이 없는 세검정교회에서 성령충만하신 목사님들께

여러가지 좋은 신앙프로그램과 말씀을 들으며

믿음생활을 하다가


이곳 시골로 이사온 뒤

 제일 힘들었던 것이 신앙생활이었다. 

서울과는 많이 다른 시골 교회에서


영적으로 마음이 곤고할 때마다

방원철 목사님이 심방오셔서 주신

빌립보서3:10~14 말씀.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세검정에서의 신앙생활은 모두 잊고

 시골교회에서 부족하거나 안 좋아보이는 부분은

나를 통해 채우시려는구나....

라고 하신 말씀을 늘 간직하며 살려고 한다


현재 섬기는 교회의 성종식 목사님께서도

  하영이 돌은 꼭 당신이 하셔야 한다고

말씀을 해주시니 무척 감사하다

 

그런데 친정엄마는 예배를 드린다고 하니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고

주연이는 세검정 목사님에게 정이 들었고


남편은 안 믿는 사람들도 많은데...하며

 약간 방관자의 자세이고 ...ㅠㅠ

 정말로 주님 밖에는 의지할 곳이 없었다.


기도 중에 양지파인리조트 뷔페식당으로 정하고

한 달 전부터 구체적인 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 다른 것은 다 몰라요.

저를 도와주세요.

오직 하나님께 에배드릴 수 있도록요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정식구들과

바쁘다고 주일을 지키지 않는 남편과

아직 믿음이 약한 대학생 주연이와


또 주님을 모르는 지인들에게

주님의 역사와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우리 하영이는 진정 주님이 맡아주세요.


우리 부부가 늙고 이 세상에 없을 때에도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세요.

이름처럼 언제나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딸로 살게 해주세요.

 

또 당일 날 하영이가 방긋방긋 웃어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란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게 해주세요.


음식과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 교통편도

하나님께서 다 살펴주세요 등...

날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


 


 

하영이의 돌잔치 날


 원삼중앙교회 최장로님이 기도해주시고

성종식 목사님이 좋은 말씀 주시고

전도사님과 교인들이 아주 먼 옛날~ 이란 찬양을 불러 주셨다


정말 기도한대로 주님 앞에 온전한 예배를 드렸다. 

우리 하영이는 얼마나 잘 웃는지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 하기만 하면

방긋 방긋 웃고 박수도 쳐서

어쩜 아기가 저렇게 순하고 예쁘냐는 칭찬도 들었다.


오신 모든 분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축하를 해주셔서

 정말 마음이 기쁘고 감사했다.

 

우리 원삼중앙교회 여름성경학교가 이제 곧 시작이다.

세상의 엄마들과 나는 돌 잔치를 하면서

자기 딸을 위한 기도와 준비를 이렇게 열심히하니 


우리 하나님께서는 딸과 아들을 위한 천국찬치를

 얼마나 신경쓰시고 기뻐하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에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아

교사가 부족해서

유치부를 맡아 달라는 말씀에 순종하였다.


 어린 하영이를 돌봐야 하지만

 돌잔치를 준비했던 마음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