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잔디 관리는 힘들어요./ 가위로 잔디깍기

유보배 2014. 6. 2. 10:00

 

요렇게 깔끔했던 우리집의 잔디가  2년 전 친정멈마가 돌아가시면서

 마음이 힘들어 방치했더니 엉망이 되었어요

 

그래서 남편이 잔디밭에 흙을 돋우었는데요

에궁....아무래도 넘 많이 깔은 것 같아용

 2년이 지난 요새도 우리 마당은 잔디가 퍼지지 못하네요.

 

 

마치 헌데를 앓은 듯 아직도 군데군데 나오지를 않아요

그래서 흙이 너무 튀어서 잔디기계를 사용하지 못해요

물론 수동 잔디깍기를 사용해도 되지만요

 

그것 보다는 요~~~~ 가위가 훨씬 편해요.

사람들은 어떻게 가위로 이 많은 잔디를 자르냐고 놀라지만

자주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잘한답니다

 

다리 아픈 것도 조금씩 쉬면서 하고

보조의자를 이용하면 되는데

달려드는 모기는 막을 재간이 없어요

정말 시러짱나시러입니당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요?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나 호미같은 도구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가 빨리 아물지도 않은 것 같아 손이 얼룩덜룩 엉망이에요.

더구나 올해는 왜 그렇게 징그러운 송충이도 많은지....

암튼 정원에만 나가면 몸이 근지럽고 막 가려워요....ㅠㅠ

 

 

 

 

아직 군데군데 잔디가 다 나지 않아 엉성하기는 해도

이틀동안 정리를 하고 나니 나름 깔끔해졌네요...ㅎㅎ

 

 

 

 

 

 

예쁜 꽃들을 보며 차를 한 잔 마십니다

마음이 행복하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