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5일
사랑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 아침
우리 가족은 오천 감리교회를 향하여 출발했다
조금은 설레이고 긴장된 마음으로
예배시간보다 30분 일찍
이천시 마장면 양촌리에 있는 교회에 도착했다
지리상으로는 용인시가
아닌 이천시였지만
집에서 승용차로 18분 정도의 거리였다
교회 쉼터인 로뎀나무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정집사님 부부가 미리 오셔서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계셨다
정집사님의 소개로
오천교회 장로님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세검정 감리교회를 떠난 지
원삼중앙교회 7년, 개척교회 1년을 거쳐
만 8년 만의 감리교회로의 귀환이었다
하나님 안에서 어떤 종파라도 상관은 없지만
감리교회라는 것에 묘한 정감을 느낀다
익숙했던 것에 대한 친밀감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가족은 예배시간이 되어 성전으로 인도되어
새 신자의 특권인 앞자리로 안내되었다
아름다운 찬양과 함께 성탄절예배가 시작되었다
이종목 담임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두 가지 놀라운 약속 (마태복음 1:21-23)
첫 번째는 구원자이신 예수님
우리가 예수님~ 하고 부를 때마다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건 언제 어디서나
나를 도우소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누구인가?
예수님 때문에
나의 모든 죄가 다 용서받고
두 번째는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굳게 서지 못하리라
임(함께) 마누(우리) 엘(하나님)의
합성어인 임마누엘
하나님이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해주시니
신뢰와 용기를 갖고 빛을 비추라
짧지만 분명하고도 힘 있는 말씀에
깊은 감명과 도전과 은혜를 받았다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예수님~
영원토록 정성 다해 사랑합니다
나의 힘 되신 여호와여 내가 사랑합니다
영원토록 정성 다해 사랑합니다
한 달 동안 밤과 낮으로 기도하며
때로는 눈물 흘리며 밤잠을 못 이루며
진정한 예배를 드릴 교회를 위해 고민하고 갈등했다
좋으신 하나님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곳으로
우리 가족을 인도하셨다
예배가 끝나고 남편 얼굴을 바라보니
나와 같은 기쁜 마음인 것 같아 감사했다
미래를 여는 문이 되라는 귀한 오천교회로
인도해 주신 정집사님의 열정적 섬김
목사님의 파워 넘치는 영성의 말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교회의 밝은 분위기
교인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친절은
첫날 첫 예배에 낯선 우리 가족을
단번에 오천의 믿음 공동체 가족으로 만들어 버렸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갑자기 일어난 일 같지만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예비해 두신 축복의 통로가 아닌가 싶다
이제 예배를 통해
우리 가족의 믿음을
더욱 든든히 하고
순종하며 겸손히 섬기는
오천교회의 진정한 가족이 될 수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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