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교회

문상/오천교회 정구홍,황금숙집사님

유보배 2011. 1. 6. 20:13

 

우리부부를 오천교회로 인도하신 정구홍집사님의 부인

 황금숙집사님의 어머니가 85세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이 멀리 대구이다 보니

남편은 합숙훈련을 갔고

어린 하영이가 있어 갈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교회에서 수요예배 후 장례식장으로 문상을 간다는 문자가 왔다

 

수요예배 후?

그러면 새벽예배까지는 돌아 올 수 있겠네~

하영이는 주연에게 부탁하면 되고

목요일 아침 서울에 치과예약이 되어 있지만

교회 차를 타고 다녀 오면 나만 부지런하면 되는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양지속 오흥숙 속장님께 전화를 드려보니

속장님께서도 문상을 가신 다는 것이다

 

우와~ 대단하다

나와 똑같은 9살 늦둥이가 있는데...

속회원을 위해 먼길을 나서다니 속장님의 사랑과 열정은

이미 정집사님께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감동스러웠다

 

어째든 밤길을 가는것이니 남편에게 전화로 알려주고

주연에게 동생을 잘 돌보라는 부탁을 하고 교회로 향했다

 

수요에배가 끝나고

문상가시는 분들을 보니 봉고차 2대도 모자랄 듯 싶다

 

 28년간 섬겼던 교회를 떠나서  오직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고 싶어

오천교회를 다니시게 된 정집사님을 따라 온 황집사님!

 

최승원 교구목사님과 전도사님

장로님들과  권사님,집사님들 양지속의 속장님,이선주권사님

교육이 있으신 담임목사님을 대신하신 사모님까지

오천 가족들의 사랑을 가득실은 봉고차가

두 대로 나뉘어져 밤9시10분 대구를 향해 달렸다

 

나도 이 밤에 교우를 위해

멀리 지방까지 문상을 가보기는 처음이였다

함께 한 속장님과 이권사님도 처음이랜다

 

과연 하나님의 사랑은 놀랍다

만난 지 얼마되지 않은 우리들을 마치 예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예수님안에서 친밀하게 만들어 버리니 말이다.

 

3시간 정도의 밤거리를 운전해주신 장로님들(아직 성함을 잘 몰라서...죄송)

또 좁은 봉고차안에서 불편함을 참으며 다녀와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특새기간이라  모두 새벽부터 바쁘셨을텐데...

 

밤12시경

사랑많은 오쳔교회  교인들의 문상을 받은

 정집사님부부의 마음도 똑같이 감사하고 감동적이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구홍 집사님부부를 많이 사랑하셔서

 귀한 오천교회로 발걸음을 인도하셨고

주님이 원하시는 귀한 일꾼이 되어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고

축복의 그릇을 채우시는 집사님부부가 되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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