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엄마를 보러 온 딸과 찬양연습

유보배 2014. 6. 24. 23:30

 

늦둥이 학교 영어캠프 후기를 올리는 일이 바빠서

저녁에 큰 딸이 온다는 것을 깜박했어요.

에구..이제 정신이 자꾸 깜박깜박합니당.

얼른 가게로 뛰어가 딸이 좋아하는 수박을 사왔습니다

집에 갈 때 주려고 두 개를 샀더니

무거워서 낑낑...ㅎㅎ

 

얼마나 큰지 똑바로 잘라지지도 않네요

헉....완전 비뚤이가 됐습니당

 

엄마와 동생이 좋아하는 빵을 사왔어요.

나는 찰쌀 도너츠와 샌드위치

하영은 초코빵과 꽈배기~~

 

좋아하는 빵을 먹으며 모녀가 이야기를 하는데요

웬지 눈은 자꾸만 시계를 향해 갑니당

왜냐하면 교회에 가야 하기 때문이죠.

 

 엄마로서 퇴근 후 힘든데도 친정에 온 딸과

즐거운 수다를 떨며 놀아야 하지만

얼마남지 않은 선교회별 중창대회 연습을 해야해요

 

딸내미는 섭섭해하면서도

동생과 있을테니 다녀오라고 하네요.

이해해 주는 우리 딸이 고마워요~~~~~

 

잠깐 쉬는 막간을 이용해서 한 장 찰칵~~

이제 체력이 딸리는지 쉴 때는 모두 앉아서...ㅎㅎ

 

한나여선교회가 부를 찬양은 우리가 하나된 이유인데요

집이 멀다는 이유와 늦둥이 핑계를 대며 연습에 많이 빠졌지만

모두들 바쁘고 힘들어도 매일 저녁 모여 연습을 한답니다

 

우리가 지나온 날들은 다르지만, 우리가 살아온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가 주의 사랑으로 여기모여 하나로 하나님께 찬양드려요.

 

우리의 느낌은 달랐어도 우리의 생각은 달랐어도

우리가 하나된 가장 큰 이유는 주님의 그 크신 사랑 때문이라

 

우리가 하나된  이유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믿음으로 인함이니

이로 인하여 우리가 한맘으로 하나님 안에 하나가 되었네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좋은데요

문제는 가사가 참으로 헷갈린다는 것이에요

반박자에 들어가는 빠른 템포도 잘 맞추어야 하고

다소 까다로운 엘토파트까지 부르려니

최선을 다한 연습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하지만 찬양이 너무 좋아요

이러다 1등 하는 것은 아닐까요??ㅎㅎㅎ

 

 

회원들과 은혜로운 찬양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참으로 힘나고 감사한 마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