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오천감리교회 갈릴리찬양대 알토파트 성가대원이 되었다
남편이 찬양대장이신 우리양지속 오흥숙속장님의 권유도 있었고
지난 몇년간 주일학교 봉사를 했기에
이번에는 나자신이 충만한 은혜를 받기위해
찬양대를 하고 싶었다
갈릴리찬양대?
맨처음 찬양대 이름을 들었을 때 조금 생소했다
할렐루야,임마누엘,글로리아, 헵시바,호산나,시온,웨슬리등
멋진 이름이 많은데 갈릴리찬양대라...
왜 갈릴리찬양대일까?
갈릴리 예수님이시기 그랬나?
나혼자 생각해보는 갑자기 찬양이 한소절 떠 오른다
갈릴리 호수가에서 주님은 상화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유상화~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주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수없이 배반했고 실망시켜 드렸으며 죄를 지었던 내모습
그때마다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용서해주셨던 주님
다시한번
나를 따라 오너라 부르신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의 사랑을 깨달으니 갈릴리찬양대가
그어떤 이름의 찬양대보다도
소중하고 의미가 있게 느껴진다
어쨌거나 전에 세검정감리교회 웨슬리성가대 경험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따라가겠지..하며 지난 수요예배 후
김유인집사와 연습에 참여했다
곡명은 그크신 하나님의 사랑이였다
막상 연습에 들어가자
어머나 세상에~이게 웬일이야?
호흡도 딸리고 악보도 가물거리고 중간에 빠른박자로 바뀌는 것도 놓치고..ㅋㅋ
누가 옆에서 들었다면 망신이다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하나님~ 앞으로 연습 열심히 할테니
찬양의 능력과 지혜를 주세요
기도를 했다
2월13일 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들 아침식사 주고
감기 기운있는 하영에게 감기약 구해 먹이고
헉헉거리며 늦지 않게 도착해 교회마당에서 이선주권사님과 인사하고
성가대 연습실로 가니 지휘자샘과 악기팀만 있을 뿐... 아무도 안오신다
나중에 보니 본당옆에서 찬양대까운과 악보를 가져와야 하는데
첫날이라 어리벙벙..ㅎㅎ
친절하신 총무님이 가져오시니 감사
드디어 연습을 마치고 목사님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예배를 위해 성전으로 들어갔다
거룩한 찬양을 주님 앞에 드리니 조금 떨렸다
순서에 따라 찬양대가 그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했다
지휘자님이 작은소리로 처음 들어가는부분과 중요부분에서
살짝 예쁜 웃음까지 보이시며 싸인을 주신다
예배석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재치있는 울 지휘자님~
요런 비밀이 있었군요...ㅎㅎ
처음 찬양대에서 찬양을 드리니 긴장을 해서
우리남편 얼굴 밖에는 안보였지만
너무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두가 친절하시고 기쁘게 환영해주시는 선배님들과
우리모두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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