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신앙 안에서의 자녀교육...교회학교 살리기/FEBC 교계전망대(극동방송)

유보배 2015. 2. 10. 06:47


할렐루야~ FM 106,9 서울 극동방송의 교계전망대에서는

신앙 안에서의 자녀교육주제로 두 주간 동안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 시간을 가졌는데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우리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오는 

교회학교 살리기 편을 정리해서 보내 드립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FEBC 교계전망대를 진행하고 있는 드림의 교회 이상화목사입니다

교회에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출산의 여파가 교회에 까지 미쳤다고 하지만 어느 교단의 통계 보고를 보면

교단에 소속된 교회의 절반 이상인 50%가 교회학교가 없다고 하는 참담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학교를 통하여 전도의 활로를 뚫어왔고 다음세대의 신앙도 성숙시키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이제 교회학교 교육이 위기라고 계속 들리는 있는 이 때에 우리 아이들을 교회로 어떻게 자연스럽게 초대해서 품고 양육할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교회학교 살리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장신대 기독교 교육과 교수이신 박상진교수님과 상도제일교회 담임이신 조성민목사님이 나오셨습니다


통계에 대한 교회학교의 사역 관련 통계가 사실인가요?

장로교 통합교단은 지난 십 년 사이에 유년부가 34,5% 초등부가 32.8% 소년부가 35,2%로 평균 34.2%가 감소했습니다

십년 전에 100명이었다면 지금 66명 추락으로 실질적으로 다음세대가 신앙을 계속 유지, 계승하기에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예장 합동교단 역시 비슷한데 한국교회 교회학교 대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주일 날만 교회에 오는데 그것도 한 시간 정도만 머무니 아이들도 줄고 시간도 줄었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비용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어떤 의미에서 지금 악순환으로 나타나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많으면 확실히 변합니까?

그렇죠. 저는 어떡하든지 우리의 다음세대가 교회에 머물도록 교회가 크지는 않지만 각 부서마다 풀타임 목사님을 두었습니다.

이분들은 교회로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로 가서 아이들을 만나고 주중에는 아이들이 교회로 오게 해서 교회에서 만납니다.

지금 다 어렵고 안된다고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고 심야기도, 놀토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 아이들과 소통하게 합니다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하는데 아이들이 교회오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변하는 그런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이 교회에서 피아노치다 피아니스트 되는 경우도 있고 함께 찬양하다 성악가 되는 경우도 볼 수 있지요


교회 학교의 흐름이 어떤가요?

아이들이 숫자적으로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우선 교회교육의 시간자체가 굉장히 줄었습니다

어린이 수요예배, 문학의 밤, 찬양의 밤 등 인문학 강좌가 따로 필요없고 토요집회, 오후 집회 성경퀴즈대회, 성경암송대회, 찬송가 경연대회 등이 다 없어지고 분반공부하나 남았는데 교단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그것도 11분에서 15분 정도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교회교육의 역사는 없어지고 밀려나서 사라지는 역사입니다

마치 6.25 전쟁 때 낙동강까지 후퇴한 것처럼 부산 앞바다에 빠져 죽게 생겨 겨우 아침에 분반공부 하나 하고 갑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에 정말 필요한 것은 인천상륙작전입니다. 중앙청에 태극기를 꽂는 것은 중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시간의 양도 늘려야 하지만 부모와 교회학교 교사 ,목사님 중심에 신앙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가치관의 변화가 꼭 필요합니다


담임목사님들이 의식이 없는 것은 아닌데 가장 취약점이 무엇일까요?

지금 다 포기하고 밀려왔는데 이제 믿음의 인천상륙작전 밖에 없습니다.

맥아더장군이 가졌던 패러다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기지나 지혜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은 100% 담임목사님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교회에 전반적으로 패배 의식이 강하지 않은가요?

분석을 해보니 지금 십 년동안 상당부분 그 연령에 해당하는 교회학교 아이들이 줄어든 것은 인구감소 현상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너무 자책감에 시달려 위축되지 말고 우리가 이때까지 가지고 있던 숫자로 보는 교회 성장주의적인 패러다임에 매여 당혹스러워하거나 성장해야 한다고 다그치지 말고 정말 한 영혼이 귀하다는 생각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성장주의적 패배의식을 내려놓고 주일학교 사역에 매진해야 합니다



주일학교 사역에 매진해서 아주 귀하게 모범이 되는 사례가 있나요?

여전히 교회마다 놀라운 사례가 있는데요. 우리 학교의 기독교교육과 학생들과 매년하는 행사가 있는데요.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잊을 수 없는 선생님을 회상하는 '잊을 수 없는 교사 웍샆'입니다.

 

왜 그 선생님을 잊을 수 없는지 회상하며 찾아가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인증샷을 찍고 동영상을 찍어와서 같이 나누는데 그 선생님들이 무슨 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고 화려한 분들도 아닙니다.


정말로 그 아이들을 사랑한 선생님입니다

자기 자취방에 데려가 라면을 함께 끓여먹는 선생님들 같은 그런 교사들로 세워간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미 각 교회 안에 성공한 사례들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 참 가슴에 남습니다


교수님 말씀을 들으며 굉장히 힘이 나는데요

사실 과거에 저를 가르쳐주신 목사님의 말씀은 기억이 안나도 나를 사랑해주신 것은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주일학교가 힘들다고 해도 그 비결은 교사들 ,주일학교를 담당하는 교역자들, 특별히 담임목사님들의 마인드가 겹쳐지면

이런 부분들도 뚫어 잘 것 같습니다. 역시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담임목사님, 부모님, 교사들은 앞으로 어떤 자세들을 가져야 할까요?

단지 이것은 교회학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투자하고 프로그램을 바꾸느냐 걱정하지만

이것은 다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한국교회의 교회학교가 줄어드는 다섯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저출산 고령화의 파도

2. 포스트 모던이즘의 파도

3.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파도

4.입시 사교육의 파도....입시의 파도가 몰려드니 한국의 기독교가정이 다 세속화되고 기독교 학교도 교회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5. 한국교회 신뢰도 추락의 파도...한국교회의 신뢰도가 추락하니 아이들이 교회 나가는 것이 자랑스럽지가 않습니다


다음세대 양육본부장을 담임목사가 맡는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세대 양육 안에는 가정과 교구가 다 들어와야 합니다.

교회학교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교회 다음세대 전체의 문제이므로 그러려면 가정이 살아나고 부모가 세워져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지금 아이들에게 맞추어져 있기에 담임 목사님의 목회의 촛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포커스를 주일학교 아이들을 주 관심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동료 목사님들을 만나면 의식은 같지만 강론에 있어서는 조금 다르지 않나요?

교회마다 지역마다 다 형편이 다르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믿음의 인천상륙작전의 깃발을 꽂는 것은 담임목사 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교회학교를 사역하는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아이디어를 주십니다. 그런데 주일학교를 담당하는 분들이 이것을 징검다리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교구를 하지 않고 주일학교만 하다가 담임목사로 온 케이스입니다. 주일학교 열심히 하다보면 담임자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도 다음세대에 요구하는 것이 많기에 교회학교 열심히 하는 분 오면 활력이 넘치니까 그런 목사님을 선호합니다.

절대로 징검다리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사명이다 생각하고 좀 더 사랑하고 집중하면 놀라운 일을 주십니다

아이들을 좀 더 사랑하고 부모님들을 사랑하다 보면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에게 아이들을 주신다고 확신하는 목사입니다


실제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평생 교회학교 교육에 목숨을 걸겠다는 학생들이 나타나나요?

이것은 정말 귀한 사역이지요.

상도제일교회 조목사님 목회에 굉장히 공감하면서 교회교육을 온 마음을 다하는 풀타임으로 하는

전임 사역자 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가보면 소아과 하다가 산부인과 하는 것이 아니고 각 분야별로 전문적으로 합니다


이제는 평생 전문적으로 내가 청소년사역을 하겠다, 내가 아동사역을 하겠다 하는 것이 너무 너무 귀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신이고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사역자이기에 학교에서도 계속 그렇게 격려하고 안내를 합니다

이제는 분야를 정딱 하면 거기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청소년전문 사역자가 굉장히 귀합니다


그렇게 아동전문, 청소년전문 사역별 전문화가 양성된다면 굉장히 활발하게 다음세대에 활동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단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 분위기가 너무 지역교회와 담임목사 중심으로만 되어 있는데 이제는 사역 전문화쪽을 경유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전임교역자로서 교육파트를 섬기는 분들에게  권한을 많이 위임하시나요?

그렇죠. 주일날 신경을 다쓰지 못하기에 전적으로 그분들에게 위임하지만 그렇다고 담임목사가 허리띠 풀면 안되니까 오히려 더 자세히 점검하고 개인적으로 불러서 만나고 설교도 미리 받아서 분석하고 저에게도 도움이 되면 제 것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특별히 방송을 듣는 장로님들이 조금 더 생각을 열어주셔야 합니다

주일학교 사역자들하고 교구사역자들하고 차이를 두지 말고 풀타임으로 모셨을 때는 대우나 사례에 차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일설교, 주중행사기획, 아이들 심방 등 어떤 의미에서는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인데 뭔가 한 단계 낮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당회가 조금만 새롭게 해 준다면 더 집중해서 사역할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을 쭉 듣고 보니 여러가지 해결책이 이미 제시된 것 같습니다

담임목사님의 확실한 의식의 변화, 전담 사역자에 대한 확실한 배려와 권한의 위임, 교사들이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사명의식 고취, 부모님들도 다함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회학교 교육을 위해 개교회가 어땋게 해야 하는 당부말씀은?

지금 한국교회의 위기는 다음세대의 위기입니다. 그런데 통계를 조사해보니 경상비 대비 교육비 지출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말은 위기라고 하면서 투자는 안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이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담임목사님들이 교회학교 내부의 문제로 인식하지 말고 교회 전체의 과제로 인식해서 전체 책임을 맡으셔야 합니다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교회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부모가 신앙을 잘 양육을 해야 합니다

교사들도 교직과목을 가르치는 지금의 교사대학 형태가 아닌 교사가 정말 사랑 받아야 아이들을 사랑하니 잘 양육 받도록 담임 목사님이 관심을 갖고 패러다임을 바꾼게 된다면 오히려 한국교회는 더 내실있는 희망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마디로 믿음의 인천상륙작전입니다. 이것은 담임목사와 주일학교 전담사역자들과 교사들과 교회가 이 일만 잘한다면

다시금 믿음을 수복하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믿음의 깃발을 꽂자 ~~입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전진을 위해 마음과 기도를 모은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뜨겁게 갖습니다. 오늘 나와 주신 두 분 감사합니다.


♥3 시간 넘게 방송을 듣고 또 들으며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세 분의 토론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오천교회에서는 교회학교를 향한 담임목사님의 열정과 사랑으로

주보 한 면이 아이들의 소식으로 새롭게 바뀌었어요.

신앙 안에서 자녀교육을 위한 극동방송 교계전망대 말씀이

우리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살리는 거룩한 불씨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