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시 30분에 일어났다.
2시에 자서.. 4시간 30분 밖에 못 잤다....ㅋㅋ
나는 항상 고양이 세수(...;;)를 하기 때문에 씻는 건 항상 일찍 끝나고 옷도 빨리 갈아 입는다.
일어난 다음에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이 설교를 하셨는데 사무엘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목소리는 어떤지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
어제부터 계속 배가 고파서 빨리 먹고 싶었는데 막상 식당에 가니까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았다.
...무슨...? 어쨌거나 우리는 어제처럼 물을 떠 오기로 했다.
수현이와 지원이가 물 당번(?)이 되었는데 물을 다 먹고 나선 "야, 물 떠와!"라고 현민이가 말했다.
나도 "맞아, 물 떠와!"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물 다시 떠오기 당번"을 가위 바위 보로 정했다.
지원이가 당첨됬는데 지원이는 자기 컵만 가지고 도망을 가서 하는 수 없이 우리가 물을 다시 떠와야했다.
"야, 우리 가위바위보 왜 했니?"
어제와 마찬가지로 예배 시작 전에 우리는 해리포터 이야기를 했다.
"마법사의 돌 때 해리 완전 귀여웠음♥"
"아 맞아! 짱 귀여워!"
이런 얘기를 하다가 현민이가 "그럼 비밀의 방 때는?"이라고 말을 하였다.
그런데 난 "?? 도매르방이 뭐야??"라고 물어보았다.
"ㅋㅋㅋㅋㅋ무슨ㅋㅋㅋㅋ 도매르방이 뭔뎈ㅋㅋㅋㅋㅋ"
"아니 네가 그랬잖아;; 도매르방이라고..;"
"ㅋㅋㅋㅋ돌하르방도 아니고 도매르방이 뭔뎈ㅋㅋㅋㅋㅋ"
현민이가 '비밀의 방'이라고 말한 것을 내가 '도매르방'이라고 들은 것이다.
멍멍이들에(?) 관심이 많은 지원이가 "그런 개 종류 있어."라고 말을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헐."이라고 말을 했고 그 때부터 현민이는 물개, 지원이는 도매르방이 되었다.
지원이는 "너 내가 먹을거야."라고 했고 현민이는 "무슨?? 무슨 물개를 먹음??"이라며 황당해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내가 "넌 그냥 펭귄이야, 이지원!"이라고 한마디 했다.
우리는 체조를 했는데 난 유연성이 매우 안 좋아서(?) 제대로 하지를 못했다.ㅋㅋㅋㅋㅋ
혹시 보신 선생님들이 계실지도 모르는데, 난 손이 발에 제대로 닿지도 않았다.
예배를 시작했다.
오늘은 내가 대표기도 였는데 그저께 밤에 쓴 거라서 일곱줄 밖에 못 썼다..하하..
음.. 종이가 없어져서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써보도록하겠다..ㅋㅋ
하나님 저희가 교회에 나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올 수 있도록 해주세요.
MT를 잘 마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학기에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내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내려오자 지원이는 "야 너 얼굴 빨개짐ㅋㅋㅋ"이라고 했다.
오늘 설교말씀 주제는 감사였고 어떤 동영상을 보았다.
신예균 선생님이 감동받아서 울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아무도 울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3.1절이라서 권사님들이 3.1절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3.1절 관련 영상을 보았다.
그런데 앞에서 얘들이 장난을 쳐서 우리가 앞에서 그러지 말라고 했다...ㅋㅋㅋ
관련 영상이 슬펐는데 울지는 않았다.
사실 영화를 보고도 잘 울지는 않는다.
보면서 울 뻔한 영화가 딱 하나 있는데 바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다.
복불복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 순서가 있었는데, 게임을 통해 재료를 얻는 거였다.
수현이는 레몬 빨리 먹기에 나가서 탈락을 했고..ㅋㅋ
현민이는 간장 마시고 콜라 마신 척 하기에 나가서 탈락을 했다..ㅋㅋ
콜라 여러 잔, 간장 한 잔이 있는데 콜라를 마신 사람은 간장 마신 척을, 간장을 마신 사람은 콜라를 마신 척을 해서 간장을 먹은 사람을 찾아 내는 거였다.)
난 쫄병(과 비슷한 과자)으로 탑 쌓기를 했는데 나까지 합쳐 3명이 남았을 때 탈락했다..ㅜㅜ
안 탈락했으면 2등해서 계란 2개 얻는건데...ㅜㅜ
지원이는 얼굴 위에 과자를 올려놓고 손 안 대고 먹기를 했다.
(무한도전에서 했었는데 무슨 편인지 기억이 안 난다...ㅋㅋ)
여러가지 게임을 한 끝에 요리를 시작했는데 우리 떡볶이 맛은 굉장히 이상했다.
두 개로 나누어 했는데 한 번 먹어 보니 고추장 맛 밖에 나지 않았다.
그래서 설탕을 넣더니 아까보단 낫지만 그래도 이상했다.
다른 팀 소스를 넣어 보았지만 그래도 이상했다.
우리는 여러가지를 다 섞어서(???) 마침내 요리를 완성했는데 맛이 참......
그러니까 맛이.....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는 맛인데.. 맛있지는 않았다.ㅋㅋㅋㅋㅋㅋ
어떤 선생님이 한 번 드셔보시더니
"너희는 고추장 맛 따로 설탕 맛 따로구나." 라고 하신 다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구나."
라고 하셔서 우린 다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정애 선생님이
"잘 가. 다음주에 올 거지?"라고 하셔서
"네."라고 했다.
"다음주에는 다시 조용해질거지?"
"네."
이렇게 대답했더니 조정애 선생님이 나를 간지럽히셨다...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잘 못 참는 것 3가지.
1 : 괜한 시비
2 : 간지럼
3 : 이유 없이 째려 볼 때.
우리는 밖에 나가서 어제 못 먹었던 과자를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너무 추워서 다시 교회로 들어와 로뎀나무에서 먹었다...ㅋㅋ
친구들을 다 데려다주고 우리집에 도착했다.
조금 뒤에 친구들과 카톡을 했는데 내용이 대충 이렇다.
나 : 오~우~노~~우~~
(위에 말은 지원이가 어제 영화를 보면서 더빙했던 말이다.ㅋㅋ)
수현 : ㅋㅋㅋㅋ오~우~~노~우
수현 : 진짜 재밌었어!!
수현 : 여름성경학교 하면 가자!!
나 : ㅋㅋ알았다ㅋㅋ
지원 : ㅋㅋ
수현이는 엄청 재미있었는지 블로그에도 재미있었다고 올렸다!
그래서 무척 뿌듯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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