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초등 1학년 공부하기 /좌항 초등학교

유보배 2011. 2. 23. 15:58

 

요즘 도시의 신세대 엄마들은 영어를 비롯해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들을 가르친다

 늦둥이 맘 인데다가 시골에 사니 별 다른 교육방법이 없지만


혹시라도 학습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맘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블로그에 올려본다

 

20년 차이의 큰아이를 교사로 키워냈다는

자부심 이외에는 내가 생각해도

하영 교육에 너무 느긋한 면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나름의 원칙은 있다

 

첫 번째가 성경 읽기와 책 읽기다

성경 읽기가 매일 지켜지지 읺을 때도 있지만

매일 읽으려고 노력한다

 

책 읽기는 집에 있는 책과  학교 도서관을 주로 이용한다

책을 살 때는 서점에서 실물을 본 뒤

 인터넷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조금 저렴하다  


   

 좌항초 1학년을 마치고

3월이면 2학년 언니가 되는 하영이

우리 하영이는 책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국어공부는 따로 하는 것이 없다

그냥 평소에 책 읽기로 대신한다

 

되도록 많은 책을 읽히려 하지만

아이는 대부분 자기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을 위주로 읽으려 하고


요즘에는 너무 만화에 열광을 하고 있어

 못 읽게 할 수는 없고

궁여지책으로 학습만화를 사 준다

 

보배 역시도 어린 시절에 만화를 무척 좋아했지만

만화가 나쁘다기보다는 만화를 손에 잡으면

 어느 사이 깊이 있는 책을 외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려면 엄마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엄마도 함께 책을 읽으면 가장 좋고 그렇게 하기 힘들더라도  

그 시간에 옆에서 TV 시청만큼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연간으로 구독하는 잡지는 신앙서적인 매일하는 큐티와

여자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학쟁이다

작년까지는 키즈 독설 평설을 구독했었다

 

과학쟁이는 하영이가 모르는 여러 가지 과학의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며

큐티의 좋은 점은 신앙을 떠나서라도 매일 하는 가운데

아이의 생각하는 힘이 자라나서 지혜로워지고 이해력, 독해력도 좋아진다


성경말씀 요절을 암송하면 더더욱 좋다

 

하영이를 키우면서 제일 난감했던 분야가 영어공부였다

도시와는 달리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이

우리가 사는 집과 거리가 있다 보니


빨리 교육시키지 못한 것도 있고

영어교육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먼저 우리말을 완벽하게 구사하고 어휘나 문장력등을 키운 다음


영어를 하려고 조금 늦게 시작했다

영어교육으로 윤선생과 튼튼영어 중에서 고민하다가

선택한 학습지는 튼튼영어


너무 딱딱한 파닉스보다는 하영이의 성격상

영어교육을 생각을 키우는 도구로서

즐겁고 재미있게 배워야 한다는 튼튼영어


모국어처럼 편하게 말하고 배우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큰 욕심부리지 않고 컴퓨터로 20분정도 학습하고

하루에 30~40분 정도 책과 테이프 위주로 듣다 보니


처음에는 엄마와 항상 같이 하는 연상력으로만 토크를 했는데

요즘에는 자연스럽게 혼자 스스로 읽기 토크가 되고 있다

 

가격은 셋트로 사는데(48만원)

 1셋트가 3개월 정도 걸리니

보통 한달에 16만원정도이다


일주일에 한번 영어샘이 오시는데

 20분 정도 가르쳐주신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면

                                                아직 아기 수준이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ㅎㅎ 학교 다닐 때 싫어했던 수학

딸들이 나를 닮아 혹시라도 싫어할까..

 신경이 쓰이는 과목이다

 

방문교사가 있는 눈높이나 재능,씽크빅이 아닌

삼성출판사의 철저반복시리즈(연산,창의력)를

매일 두 장씩 풀게 한다(안 할 때도 많음)

 

1학년때는 문제집을 많이 시키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시험을 보니

문제집을 정해 꾸준히 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판사와 난이도는 아이 형편에 맞게

 엄마가 보고 결정하면 된다

 

 문장제 수학이나 영재 수학보다

 일단 평범한 해법으로 정하고

나중에 잘하면 다시 보강할 생각이다

 

하영이는 그림그리기와 글쓰기를 무척 좋아해

만화 등 잡기노트가 무척 많다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그리는 것 같다


아~ 하영이가 잘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일기쓰기다  

 

두 번째는 많은 것들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가족과의 여행, 견학, 문화체험 등이다

 

어쨌거나 대단한 것도 아니고

내세울만한 방법은 아닐지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