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댜녀온 주일 오후~
사랑하는 조카 지훈이는 미국으로 떠나고....
어제 시댁에 다녀온 딸내미가 뭐하는지 궁금합니다.
전화를 해보니 사위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간다네요.
무슨 영화? 라고 자세히 묻는 나를 보며 남편은 빙긋 웃습니다
그 웃음의 의미는
마누라 따라가고 싶어?
나도 은근 당기네~~인 것 같아요....ㅋㅋㅋ
엄마,아빠의 마음을 눈치 챈 우리 딸~
우리 것도 예매를 해서 다시 전화를 준답니당
ㅎㅎ 이정도면 착한 딸과 사위죠?
하지만 잠시 후
그 영화는 하영이가 볼 수 없는 영화라네요...ㅎㅎ
그냥 둘이 재미있게 보라며 전화를 끊으려니
우리 딸 영화보고 만나서 저녁먹을까? 라고 물어봅니다.
딸의 말에 또 귀가 솔깃해진 보배~~
남편에게 어떻게 할까 물어보니 우리 신경쓰지 말고
둘이서 편하게 데이트하라고 말하랍니다
흥,칫,뿡~~이상한 남편이야~~ㅋㅋ
딸과 전화를 끊은 보배~~
화목한 친정가족들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고
하영이 이불패드를 찾으러 가야 하는데요
영화가 끝나는 시간쯤으로 맞추어 죽전 신세계를 갑니다.
정말 못 말리는 엄마쥬~~~ㅋㅋ
하지만 귀찮게 하는 것은 싫으니 먼저 연락은 안할거라구욤!!
맛난 것 사가려고 지하 1층 푸드코너에 갔는데요
와우~오늘따라 초밥이 30% 세일을 하네용
부드러운 연어초밥을 보자 또 우리사위가 생각납니다.
먼저 연락 안한다고 하면서....
딸내미에게 초밥 세일한다는 카톡을 보냅니당.
카톡을 받은 우리 딸내미에게서 금방 전화가 오네요?
결국 보배의 바람대로 딸부부가 지하 매장으로 왔습니다....ㅋㅋ
30% 할인된 가격으로 연어와 광어초밥을
신나게 사고요.
우리 사위가 좋아하는 숯불고기야끼만두도 10개 사고~~~
딸내미가 맛있다는 맑은 솥닭도 한 마리 삽니다.
다정한 사위가 짐도 다 들어주니 기분도 좋고 든든합니당.
막상 보고픈 딸과 사위와 함께 집으로 오니
남편과 하영이가 더 반기며 좋아하네요.
식탁에 마주 앉아 사 온 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니
한 상 가득 푸짐하고 좋습니다~~~
저녁을 잘 먹고 이제 수다 좀 떨려는데
우리 남편~ 딸부부를 쉬게 하고픈 마음에
이제 그만 운동하러 나가잡니다.
현관으로 나가려는데
형부가 용돈주었다고 쪼르르 달려오는 하영.
이러니 형부가 좋다고 할 수 밖에요.
에구...자식이 뭔지~~~
오늘 아들보낸 큰오빠부부에게는 미안하지만...ㅠㅠ
보고 또 보아도 자꾸만 좋아요.
내일 집으로 오라는 딸내미 말에 또 다시 입이
벌어지는 딸바보 보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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