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오다가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자주 들리는 식당입니다.
비빔냉면을 좋아하는 보배지만
때론 뜨근한 갈비탕이 댕길 때가 있지요.
그래서 갈비탕을 주문했죠~
남편도 물냉면이 아닌 갈비탕을 시켰는데요.
커다란 갈비를 골라 늦둥이 먹으라고 식혀줍니다
보배도 갈비탕 국물에 밥을 덜어주고요.
잠시 후 비빔냉면이 나왔는데요.
더운 날씨 탓인지
늦둥이가 주문한 냉면으로 눈길이 자꾸 가네욤.
예전에 학생 때 친구들과 중국집에 가면
우동먹을까? 짜장먹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시키지 않은 메뉴를 친구가 먹으면 더 먹고 싶은 마음.
지금 보배 마음이 딱 그런 유치한 맘이에요....ㅋㅋ
어느새 부쩍 커버린 늦둥이는
이제는 혼자서 한 그릇을 다 먹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먹고 싶은 마음에 갈비탕은 옆으로 밀어내고~~
오늘따라 맛나게 보이는 늦둥이 비빔냉면을
몇 젓가락 먹으니 아주 꿀맛입니당.
이러니 살이 빠지겠나요?.....ㅋㅋㅋ
맑은 공기와 푸르른 정원을 보며
커피를 마시니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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