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겸
혼자 마당에 나왔습니다.
마당을 이리저리 거닐다가
마을로 나가봅니다
바닷가로 내려가 보고 싶지만..
어둠이 점점 짙어가니 안될 것 같아요.
대신 마을로 올라가다가 돌담을 담았습니다.
산너머로 보름달이 떠오르네요.
무더운 여름에 운동장에서 고생하는 남편도 떠오르고
함께 하지 못한 조카들과 둘째오빠도 떠오르고
속회식구들의 정다운 얼굴도 떠오릅니다
하지만 윙윙날라다니는 날벌레들과
개구리(?)들의 울음소리
이름 모를 새들의 울음소리로
외롭지 않은 금오도 학동마을의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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