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우리는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여제자 도르가

유보배 2015. 10. 19. 05:53


할렐루야~~ 은혜의 주님을 찬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부끄럽지만 보배의 이야기를 잠깐 고백합니다.


어제 1부 예배시 제가 대표기도를 하는 날였는데

요즘 외국에서 온 조카들과 아들을 낳은 딸내미 도우미로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쁘고 분주하다보니

그만 주일예배시 대표기도를 아주 까마득히 잊어버렸습니다.



저녁무렵 교회에서 온 문자를 받고 너무 놀랐지만

가족들이 많이 있으니 당장 쓸 수가 없어서

밤 9시가 넘어서야 켬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문을 쓰려고 노력해도

머리속은 하얀 멘붕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일주일동안 정말 교회생각을 별로 안했기 때문이죠.


오랜만에 만난 조카들이 너무 반갑고

새로 태어난 귀여운 손주에게 마음을 온통 빼앗겨서

우리 오천교회를 위해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거룩한 주일 대표기도문을 작성하는 것이

온통 가식인 것 같아서

1시간 반을 끙끙거리며 남의 기도문도 읽어보며 노력했지만

몇 줄 쓰지 못하고 엎드려 회개기도만 했습니다.


집이 멀고 내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경제적으로 조금 빠듯하다는 이유로

주님의 몸 된 교회보다는 늘 내 것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고, 욕심을 부리면서

전심으로 교회를 사랑하지 못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짧은 기도문을 작성하고

다시 새벽 5시에 일어나 기도문을 마무리 하고

오전 7시에 사랑하는 오천교회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기도 순서가 되어 기도를 하는데

나같은 죄인을 품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참 감사했습니다.


지금 우리 오천교회는 힘든 새성전건축 중이어서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교인들이 모두 모여서

새벽기도와 새성전터 금요성령집회로 모여 뜨겁게 기도하며


찬양으로 열정의 불을 붙이는 선교회별 중창대회를 위해

각 선교회별로 모여 날마다 찬양을 연습하는데


교회를 위해 함께 참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면서 기도 순서마저 잊어버렸으니

하나님 앞에 정말 민망하고 죄송스러웠어요.


하지만 좋으신 하나님은

찬양대의 힘찬 찬양으로 위로를 주시고

우리 담임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귀한 깨달음을 주시네요.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말고 오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가서 이르매 저희가 데리고 다락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사도행전 9:36-42)


 여제자 도르가

오늘은 은혜받고 도전받은 말씀만 짧게 적습니다.

모든 염려와 근심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참 안식과 평안과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나면 사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성령이 역사하시므로 말씀이 기억나야 합니다.

나의 자존심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나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참된 행복과 구원이 있습니다.

도르가(다비다)는 예수님의 여제자입니다.

제자라는 것은 배우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나는 예수님이 나를 지배하고 좌우하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나는 예수님께 속하고, 예수님의 말씀이 내 삶의 원리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도르가는 예수님의 여제자로서 긍휼의 사람입니다

손수 옷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마음이 따뜻한 여성입니다.

하나님은 기도와 구제를 기억하시고 선행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움켜쥐고 있는 손을  펴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물질의 권세는 나눔에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통해 흘러가는 것이 물질의 복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손을 펴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주십니다.


이 시대의 우상은 인색함과 탐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감사하며 믿음으로 돌려드리면

하나님께서 향기를 발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의 코이노니아는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우리의 시간과 물질, 지식,은혜 ,공간도 나누면서

하나님의 나라의 가족처럼 사는 것입니다.


구제할 때 남을 판단하거나 자랑하지 않으면서

주의 뜻을 이루는 오천의 식구들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오른손이 하는 것은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한 일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베풀고 그 일을 기억하지 않는 사람을 주님이 기억하십니다.


인생은 두 가지 원리 밖에 없어요

위로는 하나님을 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에요.


세월이 흐르고 남는 것은 사랑뿐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기억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 바랍니다.

도르가는 자신의 삶과 죽음과 새로운 삶을 통해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끈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생명싸개 속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들려주시는 말씀이 내 심령을 살리며 삶을 해석하고 이끌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