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친구야 와줘서 고마워~~/우리는 영원한 좌항초 친구

유보배 2015. 11. 29. 21:34





151129 오천교회 친구 초청 예배


학원에서 석호(13세)한테  교회 오라고 전화하다가

석호를 남친으로 오해받은 송하영 (13세)

(매우 당황스러웠어)


그렇게 말한 친구의 목소리를 들은 석호는

"넌 꼭 너 닮은 친구랑 노는구나"라고 답했다.(내가 언제 그랬어..☆)


몇 개월만에 본 찬희랑 석호는..

음 뭐랄까

똑같았다(키 빼고)

ㅋㅋㅋㅋ어쩌면 다행일수도


아, 까치발 왜 섰냐고요?

키가 커보이기 위해서요 (주륵)


다니엘 집에 가선 무서운 동영상을 내 전화기로 봤는데

귀신이나 사람이 갑툭튀 할 때마다 나랑 지원이가 소리를 지르니까

얘들이 소리 지르면 딱밤이라고 했다.

그 딱밤은 나 말곤 아무도 맞지 않았다. (눈물)


(찬희가 나한테 베개를 던져서 소리 질렀더니

찬희가 "하영아, 그래도 딱밤은 맞아야지!"라고 말했다.

..뭐지 쟨)



우리는 숨바꼭질을 했다.

석호가 술래를 할 때 높은 목소리로 일본어를 썼는데,

이미 무서운 동영상을 본 뒤라

진짜, 엄청 대박 무서웠다.


게다가 무섭고 어두컴컴한 곳이 나타나면

석호는 무서운 동영상에서 봤던 일이 똑같이 나타날 거라고 하면서

얘들을 나오게 했다.(ㅎㄷㄷ)


피구도 하고 치킨도 먹었다.

치킨은 굽네치킨에서 고추 바사삭이랑 간장치킨을 시켰는데

난 간장치킨이 더 맛있었다 ㅋㅋㅋㅋ

치킨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니엘네 아빠


얘들도 고추 바사삭은 안 먹고 간장치킨만 먹어서

고추 바사삭은 많이 남았다.

(7명이 두 마리 시켰는데 남을 줄이야)



우리가 가니 현민이랑 수현이가 따라나왔다.

(크흡) 안녕 잘 있어 (눈물)


(석호랑 찬희 분명히 계단 쪽에서 인사했는데 언제 저기로 갔지)

나랑 지원이는 같은 쪽에 살아서 우리 엄마 아빠가 데려다주고,

수현이, 석호, 찬희, 현민이는 현민이 엄마가 데려다주시기로 했다.

4시간 넘게 놀았지만 더 놀고 싶었다.


진짜 재밌었다, 엄마 감사합니다!

얘들아 다음에도 만나자ㅏㅏ


-찬희한테 "중학교에서 만나자"했더니

"ㅇㅇ 중학교에서 만나"라고 우리 둘은 매우 자연스럽게 말했다.

(중학교 배정되지도 않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