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코끝을 스치는 쌀쌀한 봄날~
신세계 아카데미를 향해 걸어가는 길은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즐겁습니당
그 이유는 바로 C 강의실에서 수요일마다
서양화를 배우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반가운 선배님이 계시네요?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모두 유화를 그리시는데요
보배가 꼭 배우고 싶은 수채화를 그리는
귀한 분을 만났으니
얼른 옆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당~~
오늘 처음 뵈었지만 이것저것 물어보아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자상하게 가르쳐 주셔서 참 감사해요.
에구....처음 그려본 사과인데요
마음과는 달리 물감은 자꾸 주르륵 흐르고
명암도 또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ㅠㅠ
그래서 서양화반을 지도하시는 허훈 선생님께
사과를 칠해달라고 부탁을 드려봅니당.
청색 셔츠가 멋지게 잘 어울리시는 선생님은
못 그려도 칭찬을 하시며 자신감을 주는데요
한 사람 한 사람 차분하게 지도를 해주신답니다.
그런데 정식으로 수채화를 그리려면
일반 스케치북보다는 아르쉬지 판넬이 좋대요
종이의 질감이 수채화의 효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래요
하지만 보배는 아무것도 모르는 왕 왕초보라서
일단은 그냥 스케치북에 그리기로 했어요.
나중에 잘 그리면 두꺼운 수채화 종이에 그릴려고요.
와우~~ 순식간에 쓱쓱쓱 그리는 선생님
마치 마술을 부리듯
반짝이는 사과가 탄생했어요.
용기를 내어 흉내내며 칠해 보았어요.
아직은 이상하고 어설픈 사과지만 ...ㅋㅋ
그래도 마음만은 뿌듯해요.
멋진 갤러리에 온 듯
다른 분들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데요
모두들 열심 열심히 그리신답니다.
아기예수님과 성모마리아~~
선생님의 손이 닿으면
매직이 펼쳐지듯 더 멋지게 변해요.
돌담 위의 기와가 너무 실감 나지요?
수채화 선배님의 멋진 작품이에요.
연둣빛 나무가 상큼한 봄소식을 전해 주네요.
다음주 수업이 벌써 기다려지는
즐겁고 행복하고 설레는
허훈 선생님이 지도하시는 수요 서양화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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