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문화

영화 '일사각오'를 보고서..../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서 끊으리오

유보배 2016. 3. 31. 22:39



한국기독교의 상징적 인물이며 순교자인

주기철 목사님의 신앙의 삶을 다룬

일사각오라는 영화를 꼭 보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KBS ‘다큐1’을 통해 방영돼 큰 감동을 주었던

 ‘일사각오 주기철’이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되었지요.

그래서 모든 일을 뒤로 한 채 박집사와 아침 일찍 CGV로 갔어요.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한적하네요.




하나님의 은혜로 만들었다는 일사각오~~



죽기를 각오하고 믿음을 실천한 주기철 목사님.

정말 주님을 믿는 나의 신념은 무엇일까?

영화를 보면서 머리 속에 각인된 말들을 적어봅니다


아녀자에게 정절의 의가 있고,

신하에게는 충절의 의가 있고,

믿는 자에게는 신념의 의가 있다.


정신을 빼앗기면 모든 것을 잃는다.


오직 주님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갑니다.


여러분은 예수를 진정으로 사랑하십니까? 

그러면 그분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일제통치에 가장 큰 걸림돌인 기독교는 일제에 맞서다

페쇄된 교회가 약 200여개 이고요.

목회자와 신도 2천 여명이 검속되었고 그 중에 50여명이 목숨을 잃었대요.



하지만 일제의 탄압에 못 이긴 조선의 종교단체들은

하나둘씩 신사참배를 수용하게 되었고

결국은 신사참배를 결의 하기에 이르는데요.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의 천왕이 우상이었다면

지금 이 시대는 돈이 우리의 우상이 아닐까...하는 부끄러운 생각에

오직 주님만을 따르는 주목사님의 신념은 큰 울림처럼 다가와서


영화가 끝나고 엔딩자막이 올라가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서

박집사와 보배는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성도로 부르심을 받고

부활의 주님을 만났다면

어떤 죽음과 총칼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나아갔던

온유하지만 담대한 그 신앙을 본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