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서양화를 끝내고
더위 탓인지 몸이 많이 피곤하여
귀여운 재이수업에도 못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미술 가방과 커피보온병은
바닥에 그대로 던져놓은 채
쇼파에 기절하듯 누워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사랑하시는
내 하나님의 사랑은 나의 모든 걸 덮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안아주시는
내 하나님을 부를 때 아버지라 부르죠
보배가 좋아하는 시와 그림의
찬양을 들으니
피곤한 중에도 위로를 받습니당.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정리를 합니다
꽃이 아닌 멋진 교회를 그린다고
집에서 두 번 정도 연습을 하고 갔는데도
여전히 유아기 수준이에요.
수채화를 잘 그리고 싶지만
마음에 드는 소재를
찾는 것도 쉽지는 않고요
물을 잘 가지고 놀아야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를 않아요.
만화그림인지, 수채화인지...ㅠㅠ
수채화는 그림과 그림사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대요.
휴우~~아직은 어려워요.
그래도 쌤의 도움을 받으니
조금 나아진 것 같죠?
감사해요.
그래서 액자도 없이 거실벽에
양쪽으로 붙여놓으니
아까의 피곤함은 다 사라지고
행복한 마음이 밀려옵니당
ㅋㅋ 보배는 변덕쟁이~~
다음에는 더 열심히 그려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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