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무더운 폭염의 기세가
식을 줄을 모르지만
오늘은 우리집 속회예배날이에요.
아침부터 에어컨 빠빵하게 틀고
성령충만한 예배가 되기를 기도하며
기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속원들이 다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은혜로운 속예배를 드립니다.
기도...유화자권사님
찬송...412장
말씀...김경희속장
1. 서로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용납과 용서는 “오래 참음(patience)”에서 비롯되는데
용납이란 서로에게 불평이 있을 때 불쾌한 마음을 참는 것으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을 받아주는 것입니다.
용서는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입니다.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불만이 있을 때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용서는 막힌 담을 헐고 상처난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따라서 분단된 우리 민족이 치유받을 수 있는 길도
남과 북이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2.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바울은 용납과 용서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권면하며,
사랑은 온전하게 매는 띠라 설명합니다.
사랑이 있어야 긍휼과 자비를 베풀 수 있고,
겸손의 유지와 온유로 대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어떤 유익도 줄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보여 주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분단된 우리 민족도 모든 것을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면 하나의 민족이 됩니다.
3. 평강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우리 죄로 막힌 담을 허시고
하나로 화목하게 하셨으니 우리는 평강을 위해 일해야 하고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민족이 용납하고 용서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속장님은 요즘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의 평강을 누리니
남편과 가족들의 고마움을 더욱 알게 되고
그래서 오천교회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되니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북한을 위해서도 우리가 더욱 함께 기도하자고 하셨어요.
여러 속원들을 위해 애쓰는 우리 속장님
그 아낌없는 수고와 헌신을
우리 주님은 다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간식을 먹으며
그동안 지낸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니
시간이 잘도 흘러가는데요.
이 자리에 함께 모이지 못한
임집사님. 안집사, 미정씨, 제니퍼집사, 혜리집사
모두 모두 영과 육이 기쁘고 강건하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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