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서울 명동거리에서.....

유보배 2016. 8. 30. 22:36



오랜만에 가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엄마와 늘 데이트 하던 곳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조금 우울하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니

마음을 바꾸어야죠


남산타워

아....지금은 서울타워인가요?

암튼 반갑고 찡해요~~


남대문 시장

그냥 마음이 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인지....


아마 그리움 때문이겠쥬~~

서울에서 44을 살았으니까요.

늘 놀던 동네~~소공동과 종로


사랑하는 인애언니를 만나니

살짝 우울했던 마음은 없어지고

다시 기분이 좋아져야쥬~~


그런데 오랜만에 간 신세계 본점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져서

식당가를 찾아 신관에서 다시 본관으로~~


엄마와 만나던 때는

 윗 층에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꾸 변해갑니다


맛나다는 중식당은 줄이 넘 길어요

그래서 그냥 한식을 먹습니당




 점심을 먹고나니 어디로 가볼까요?

남대문시장을 갈까

 명동을 갈까


언니는 무조건 하고픈대로 하랍니당.

그래~~오늘은 명동거리로 콜~~

 

횡단보도를 건너며 오른쪽으로 찰칵


왼쪽으로 찰칵

다 변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담고픈 그리운 서울거리!!



와~~높아진 중앙우체국

언제 이렇게 ~~~



이곳은 의류 브랜드가 즐비하던 곳인데

언제 주차장이 생겼네 ~

언니는 생긴지 오래 되었다네요....ㅠㅠ


너무 많이 달라진 명동거리가 헷갈려서

사보이 호텔을 중심으로 놓고

다시 길을 정리 해봅니다


보배가 다니던 미용실

엄마와 차를 마시던 찻집은


이제 각종 먹거리와

 의류. 신발. 화장품가게들로

모두 모두 변했네요


그래서 명동거리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로

정신없이 붐빕니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 중에

우리가 두 사람이

ㅎㅎ 제일 연장자 같아요.


저기 보이는게 로얄호텔

ㅋㅋ 그나마 남아 있는 호텔들이

이정표 같아서 반갑네요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4시가 다 되어가네요.

좋은 사람과의 시간은 참 빨리도 갑니당.


언니와 빠이를 하고~~~


일부러 걸어서 중앙극장 앞까지 옵니다

물론 극장건물은 이미 없지만요

추억을 느끼지 싶은 것이지요


높은 빌딩 사이의 서울 하늘은

비가 곧 내릴 것 같구요

공기도 매캐하네요.


ㅋㅋ 이럴 때는 우리동네가 좋은 것 같아요.

우리동네 가는 좌석버스야

어서 빨리 오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