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교회

여러분은 무엇으로 충만합니까?

유보배 2011. 4. 22. 04:36

 

사순절의 마지막주

수요일 예배를 가야 하는데 감기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 누워 있다보니

슬슬 딴생각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운전하고 교회까지 갈일이 조금 부담스러워지면서 가지 말까?

 

누구보다 하나님 사랑하고 열심일 것 같은 내가

부끄럽게도 가끔씩 마음따로 몸따로 일 때가 있다

게으른 엄마 모습과는 달리 교회 가기를 좋아하는 하영

 

특히나 말씀암송을 강조하는 어와나 예배를 좋아하는 하영은 

6시부터 가방을 챙기고 늦지 않아야 한다고 채근을 한다

자기가 봐도 엄마가 아파 보이는지 6시50분까지 쉬랜다

그리고 7시에 출발하면 교회에 늦지 않겠다고 한다

 

어린것이 엄마 눈치보며 혹시라도 늦어서 어와나 예배 못드릴까봐

조바심치는 딸을 보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 일어나서 빨리 준비하자

그런데도 도착하니 7시 40분 ..

 

10분 늦었다

차가 주차장에 닿기도 전 하영은 문을 열고 쏜살같이 달려간다

정말 저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아이가 맞는 것 같다

기특한지고..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예배가 시작 되기 전

최승원목사님과 예드림중창단의 은혜로운 찬송가

최후 승리를 얻을 때까지 나의 십자가를 달게 지고 가야 하는데...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예수님 고난의 삶은 외면하고 싶고

편안하고 좋은 것만을 따라 가려는 것은 아닐까?

험한 십자가와 가시면류관은 싫고 영광의 면류관만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내자신을 반성해본다 

 

 

내가 어둠 속에서  

 

내가 어둠 속에서 헤맬 때에도 주님은 함께 계셔
내가 시험 당하여 외로울 때도 주님은 함께 계셔

 

(후렴)

기뻐 찬양하네 할렐루 할렐루야 할렐루 할렐루야
우리 모두 찬양 할렐루 할렐루야 주님 나와 함께 계시네
 

내가 은밀한 곳에서 기도 할 때에도 주님은 함께 계셔
내가 아무도 모르게 선한 일 할때도 주님은 함께 계셔

 


힘이 없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주님은 함께 계셔
세상 모든 형제와 자매들에게 주님은 함께 계셔

 

오천 15속의 특별찬양이다

어린아이들의 목소리가 어찌나 낭낭하고 또렷한지..

어떤처지 어떤환경에 있을지라도 주님 함께 하심이 강조되어

예배를 드리는 어른들의 마음을 다 녹여 내릴 것 같다

 

 

그리스도로 충만(골로새서1:13-20)....최대영목사님

우리 마음속에는 무엇으로 충만합니까? 

건들기만 해도 세상의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열매로 충만하여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와야 합니다

나의 첫째자리는 예수님의 자리여야 한다는 것이죠

만물의 으뜸이 되시는 하나님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로새서1:18)

 

하나님의 소원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있는 것이나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립보서 2:10-11)

 

1.내자신이 그리스도의 형상과 닮아가면서 같아지는 것

영적인 DNA를 받아들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나는 예수님의  DNA를 받아들여 한형제요 자매입니다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요한복음 10:35)

우리를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도록 ( 베드로 후서 1:4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요한일서3:2)

 

2.그리스도가 으뜸이 되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온 인류의 억사가 바꾸어졌기 때문에

내삶에 들어오셔서 나의 삶을 천국으로 바꾸어 놓으신 주님은 으뜸이 될 자격이 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 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로마서 14:8)

우리 삶을 모두 주님께 내려놓는 것

내멋대로가 아닌 순종의 삶

내인생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3.생활에서 그리스도로 충만해지는 것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가지포도나무에 붙어 있듯이 우리들도 주님께 달라붙어 있어야한다

 

중국선교사역으로 힘들었던 허드슨 네일러도 자기힘과 노력이 아닌

나의 모든 사역은 주님의 것이 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활력과 감사와 기쁨을 느꼈다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됩니까?

억지로 애쓰지 말고 그저 붙어있기 바랍니다

전기 플러그가 꽂혀 있듯이

그저 주님에게로 들어가기 바랍니다

우리 힘과 노력이 아닌 그리스도의 충만으로 되는 것입니다

 

4.생활체험을 통해 그리스도로 충만

달콤한 체험(Sweet experience)..기쁜일을 당했거나 아이들,승진,사업등에 좋은일이 있을 때

바로 무릎을 끓고 저는 이것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

그삶을 통해 더욱 주님을 높여야 한다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고 ..

우리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높아지고

나는 작아지고 죽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고통스런 체험(Bitter experience)..슬픈일, 사별,이별,물질적 고통,건강문제등이 있을때

그 사건을 통해 우리 삶에서 그리스도를 찾게하려고 예수님이 으뜸이 되게 하시려는 의도가 있다

40년 광야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으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학교였듯이

세상것이 끊어질 때 낙심하고 좌절하지 않는다

인간의 절망이 하나님의 축복 역사의 시작이다

 

 

아버지~

그렇군요

지금 제마음속에는 그리스도의 충만이 아닌

세상것들로 가득차 있었나 봅니다

자기자랑,위선,교만 욕심,물질,원망,불평,미움,게으름등등..

 

이새벽에 조용히  내마음속을 들여다보니 회개할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아버지 내힘으로는 이것들을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십자가를 의지하여 기도하오니

못난 저는 죽고 예수보혈의 피로 저를 정결케하시고 승리하게 하소서

 

저에게 담대한 마음과 굳센 믿음을 허락하여 주소서

낙심하는 현실앞에서 견고하며 흔들림없이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고통스런 마음의 아픔이 있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충만으로 치유되게 하옵소서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고

끝까지 끝까지 승리하게 하옵소서

나를 위해 죽으신 사랑많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