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죽전중 보람교사 활동/ 임동덕 교장선생님의 말씀

유보배 2016. 11. 24. 19:42



오늘은 우리 하영이가 다니는 죽전중학교

학부모 보람교사 활동이 있는 날

영하의 추운날씨에 따뜻한 옷으로 무장을 하고 갔어요.

학부모 보람교사는 자녀들이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의 연계활동으로

참여와 협력의 발전적 파트너쉽을 공유하지요.


오늘 보람교사 활동은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점심시간에 교문지도를 하는 거에요.


우리 1학년 5반 반장맘으로

너무 큰 봉사와 헌신을 하는 백수영맘~

오늘도 맛난 커피를 가지고 왔네요.


ㅎㅎ  반장맘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

정말 훌륭합니당~~


잠깐 따뜻한 커피로 목을 축이고

학부모 명단에 싸인을 하고 ~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는데

우리 하영이 어디선가 엄마의 모습을 보고

달려와서 인사를 하고 가네요


다른맘들이 착하다고 칭찬을 하고~~~

ㅎㅎ늦둥이라서 그런지

엄마가 학교에 오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마음씨도 예쁜 상준맘과 수영맘은

우리보고 햇볕이 잘 비추는 정문을 담당하라며

자기들은 후문으로 가네요....ㅠㅠ


작은 배려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요~~


 죽전중의 씩씩하고 예쁜 학생들이 보여요

모두가 내 새끼들 같아서

그저 예쁘고 사랑스럽게만 보입니당




이곳에서 밖으로 나가는 학생들은 지도하는데요

아파서 일찍 가기도 하고

자격증 시험이나 병원검사 등을 

받기 위해 나가는 학생들이 몇 명 있었는데

봉사 경험이 많은 원정맘이

아주 친절하게 물으면서 잘 합니당.


그때 갑자기 누군가 오셔서 인사를 하시는데요.


와우~~우리 죽전중의 임동덕교장선생님이시래요.

보람교사를 하는 엄마들에게

먼저 다가오셔서 일일이 이렇게 인사를 하신대요.


덕분에 오늘 반갑게도 멋진 교장선생님을 만나서

함께 말씀을 나누게 되었는데요

학교는 무조건 학생이 최우선이라는 말씀에 감동했어요.


우리 교장선생님의 교육관은 수직적인 관계보다는

동료 교사의 손을 잡고, 학생들을 바라보며

그 수직적 에너지를 싹둑 잘라서 학생들에게 다 쏟으려고 하신대요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얼굴을 맞대는 것은

그 존재가치가 학생때문인데

적대적인 관계보다는 서로 돕는 공생관계라고 하시면서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이 있어도

 만나서 대화로 풀면서

 학생중심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나아갈 때는

제일 먼저 친절해야 된다고 하셨는데요

친절한 선생님!! 하면 우리 담임쌤을 따를 분은 없을 것 같아요


ㅎㅎ교장선생님도 그렇다고 인정을 하시네요?

언제나 밝고 긍정적 마인드가 넘쳐난나고요

그 긍정적 에너지는 다 1-5반 아이들에게로 가지요.


우리 고민선선생님은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1학년 5반 아이들은 무조건 다 선생님이 좋답니다. 


교장선생님도 교육 현장에서 마주치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신나게 춤줄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고

분위기를 맞추어 주는게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그 과목이 좋아서 열심히 공부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선생님을 좋아하다보면

그 과목도 더 잘하게 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교육도 결국 인간관계를 벗어날 수 없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시겠다는

우리 교장선생님의 겸손한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열린 마인드로 먼저 다가오시는

임동덕 교장선생님을 뵈니

우리 엄마들은 너무 감사하고 좋아서 웃음이 나옵니다.


감사하고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보람교사 활동을 마치고

다시 5층을 향해 올라갑니당.


오늘의 보람교사 활동은 정말 보람 있었죠~~~

사랑 많고 따뜻하신 우리 죽전중의 선생님들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1-5반 예쁜 맘들




 사랑과 희망의 공동체 죽전중학교의

행복한 학부모가 되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