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그냥 가볍게 우리 아파트 단지를 두 세번 돌면서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집을 나왔습니다.
아주 젊어서는 왜 운동을 해야하는지
ㅎㅎ 전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40세가 넘어서 부터는 운동의 중요성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처음 하기 시작한 운동이 수영이었지요
어려서부터 물을 워낙 좋아했던지라
별 무리없이 수영을 배워 중급반까지 올라갔습니당.
수영장을 10바퀴 이상씩 돌다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가면
왠지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상쾌해지지요
하지만 하영을 임신하고 시골로 이사를 오다보니
수영을 더 이상 할 수가 없어서
ㅎㅎ 어영부영 하다가 사우나를 다니는 것으로 ~~
그러면서 조금씩 살이 찌게 되고...ㅠㅠ
다시 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면서
요가도 배우고 헬스도 다녔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고
조금 난이도가 있는 근력 운동을 하려니
은근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승마나 스키같이 도구 같은 것을 이용해서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 큰딸과도 다르게
보배는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하는 운동이 좋아요.
그래서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밤에 걷습니다.
하늘도 쳐다보고 시원한 바람도 느끼면서
걸으면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도 상쾌해지지요.
ㅎㅎ 하나님께 기도도 하고
떠오르는 많은 생각들을 차분하게 정리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걷기운동!!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다가도 힘이 들면
다시 여유롭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에
보배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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