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하루종일 시골 김목사님의 자전거를 그리며

유보배 2017. 7. 22. 23:01



토욜은 보배가 늦잠을 자도 되는 날~~

ㅎㅎ 오전 7시까지 느긋하게 자고

목사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며 자전거를 스케치합니당.


에고~~그런데 자건거가 생각보다 어렵네욤

스케치의 기초가 없어서 그런지

동그란 물체가 나오면 일단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계속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니

지우개 가루만 하나가득~~

ㅋㅋ 그래도 남편이 없으니 아침도 안차리고 신나게 그리는데요


늦잠을 자던 우리 하영이 깨어서

배고프다며 나옵니당

헉~~시간을 보니 오전 10시가 넘었네요.


요렇게 세워놓고 보면

ㅋㅋ 비뚤빼뚤한 자건거 바퀴가 보여요.

아점(?)을 먹고 다시 그리려는데


ㅎㅎ귀여운 방해꾼 우리 재이님이 오셨네욤

쉴새 없이 돌아다니며 깔깔거리고

먹고 장난치는 귀여운 재이~~


점심을 먹고 나니 재이네 고모가 온다고 해서

자기 집으로 가는데요

ㅋㅋ 손자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당??


오후 3시가 넘어 김목사님의 블로그를 열어놓은 채

시와 그림의 항해자를 들으며 그림을 그리니

목사님이 쓰신 목사댁 이야기가 더 귀하게 다가오네요


이 글을 읽고 가슴이 아픈 6010 가족들은

사모님의 희생과 헌신에 눈물 흘리며

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 더욱 기도하였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보배의 곁에는 이렇게 훌륭하고

좋은 목사님들이 많이 계시지요.

그분들과 동역의 길을 함께 가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컴퓨터의 밝은 화면으로 자전거 사진을 보면서

다시 세밀하게 그리면서 수정하는데요

에고~~이번에는 우리 여보야가 돌아왔습니당.


요기까지 그려놓고~~


여보야가 가져온 엄청 부드러운 빵을 먹으며

ㅎㅎ 못 본 동안에 있었던 수다를 떨다가

저녁을 먹고 다시 10시까지 열공모드~~~


우리 김목사님 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면서

얼마나 아름다운 섬김의 봉사를 하시는지

부족한 솜씨지만 목사님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그렸습니다


시간으로 계산하면 6시간 넘게 그린 것 같아요

덜렁거리는 보배가

기아가 장착된 세밀한 자전거를 그리려니


ㅎㅎ 눈이 아파서 끙끙거렸지만

이렇게 세워놓고 쳐다보면

마음만은 엄청 행복하고 부자가 된 것 같아요


뒷 배경에 무엇을 넣어야할지

나머지 그림도 잘 그려서 완성할 수 있도록

우리 하나님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