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1년 만에 다시 그려보는 능소화 /수채화

유보배 2017. 8. 23. 16:56



작년 7월 중순~~

수채화를 배우기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나면서

수채화와 사랑에 빠진 보배 ~


그림을 그리는 것이 너무 행복했는데요

평소에 꽃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꽃을 많이 그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인이 찍어서 보내준 예쁜 능소화 사진을 보고

나름 열심히 그린 것이지만 ....ㅠㅠ

넘 유치한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았어요.



능소화 사진이 무척 풍성하고 아름답죠?


스케치까지는 그런대로 좋았는데요~~

바탕을 먼저 칠하려다가 물감이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보라색을 찍으니 이렇게 크게 번져 버렸어요...ㅠㅠ


아깝지만 그냥 버리고 새로 스케치를 하려다가

에고~~어차피 망친 것

아무렇게나 막 색칠해보자~~하는 과감(?)한 생각이 드네욤.


그래서 마음대로 덧칠을 하다보니

얼라리~~그런대로 아주 망친 것 같지는 않아욤

그래서 능소화 꽃잎도 칠해봅니다.


집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그렸는데요

역시 명암이 중요해요.


아름다운 능소화 꽃잎과 줄기를 잘 표현해야 하는데

아직은 꽃에 대한 섬세함이 넘 떨어져유~~

그래도 요기까지 그려서 오늘 수요서양화반에 갔습니당.


그리고 나머지는 이렇게 마무리 했는데

선생님은 앞으로도 이렇게 크게 그리라고 하시면서

좋은 붓으로 바꾸면 훨씬 잘 그려진다고 하셨어요


그걸 전혀 모르는 바는 아니겠지만

뭔가 뭔지 잘 모르는 수준이니

ㅋㅋ 아직은 붓에 대한 확실한 감이 안 잡혀유~~


옆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는 선배님들도 좋다고 하시면서

많이 발전했다고 칭찬을 해주시니

능소화 수채화가 조금은 예뻐 보이는 것도 같아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