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일정으로 바쁜 우리 여보야~~
오늘은 저녁 8시 야간 시합이라서
여유가 조금 있으니 맛난 것을 먹으러 가잡니당
하지만 보배는 멀리 가는 것이 피곤해유
그냥 가까운 곳에서 먹으면
걸어가면서 가을의 정취도 느낄 수 있으니 좋지요
그래서 우리 세 식구가 걸어서 나갑니당
하늘도 푸르고요
날씨는 쌀쌀해도 찬 기운이 싫지가 않아요.
정자에 떨어지는 낙엽도 예쁘구요
우리 아파트는 나무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ㅎㅎ 여기는 우리 아파트에서 제일 가까운 본죽
하영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늘은 따뜻한 죽이 땡깁니다요.
남편은 쇠고기 육개장국
보배는 매생이굴죽
ㅎㅎ우리 하영은 죽보다는 밥을 선택~~
그래서 매콤한 낙지비빕밥~~~
늦둥이 밥을 비벼주는 남편을 보니
옛날 연애시절이 생각납니당
처음 남편의 대학교 기숙사 식당에 갔던 날~
점심 메뉴로 비빕밥이 나왔는데
자기 밥을 비비더니 내 앞으로 쓱~~놔주더라구요
ㅋㅋ그러더니 지금까지 잘 비벼줍니당
싱그럽고 담백해서 좋아하는 매생이죽~~~
우리 남편 육개장 죽도 나왔는데요
보배 죽부터 먼저 담고 있네유~
ㅋㅋ우리 남편은 어디서나 먹을 것을 잘 챙겨줍니당.
죽 하나에도 서로 챙겨주는
사랑이 가득~~~~♡♥♡
냠냠 먹고 나면 물도 챙겨주고~~~~
착한 서방님입니당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
울긋불긋 나무들이 정말 예뻐요~~~~
힝~~그런데 예쁜 주황색 잎새가 어제보다
더 많이 떨어졌네요~~
넘 예뻐서 수채화로 그리려고 하거든요
집에 들어와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의 전경을 느낄 수 있으니
보배는 참 행복해요
어머나~~이게 뭐임요?
갑자기 내민 엉뚱함에 웃음이 빵 터지는데요
원래 내일 아침에 주려고 했는데요
아빠가 오늘 저녁에도 시합에 가고
내일은 새벽부터 행사장에 가야한다니
미리 전해주는 거랍니당
5만원은 둘이서 데이트하는데 사용하거나
ㅎㅎ 아님 반씩 나누거나 하라면서
뒷면도 빨리 보라고 하네요?
ㅋㅋㅋ 끝까지 큰 웃음 주는
사랑스러운 하영~~
자기가 읽은 책인데 재미있어서 추천한답니당
네가 있어 엄마,아빠는 정말 행복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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