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을 간병해주시는 분이
그동안 너무 수고를 많이 하셔서
맛난 밥을 대접해 드리고 싶었는데요
구내 식당밖에 없답니다...ㅠㅠ
한 장당 5000원이에요.
에고~~ 먼저 챙겨드려야 하는데
국을 가득 담아주셨네요...ㅠㅠ
오늘 만남이 힐링이 된다고 하시니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주님께 맡기고 더욱 기도하자고 했어요.
어머~~ 잠이 깨신 우리 선생님이 나오셨네요.
복도를 지나가면 다인실 병동이 나오고요
그 끝에는 이런 홀이 있더라고요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한데요.
이곳에서 환자분들이 활동 같은 것을 하나 봐요.
창밖을 내다보시는 우리 선생님은
전에 아파서 돌아가신 사모님과
남산교회를 다니셨는데요
사모님이 아프신 4년 동안
정성껏 간호하시면서
성경도 읽으시고 늘 하나님께 기도하셨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몸이 많이 아프셔서
주일 성수를 못하지만
우리 선생님의 마음 속에는 믿음이 있으시지요.
선생님과 조금 더 함께 하고 싶었지만
손주를 돌보러 가야 하니
아쉬운 마음으로 인사를 하는데요
다음에 또 오기를 바라시면서
우리 선생님이
말없이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ㅠㅠ
다가오는 스승의 날이 생각나서 뭉클해요
부디 음식을 잘 드셔서 힘을 내시고
더 이상의 고통이 없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보바스 병원에는 나무가 많아서 참 좋은데요
향긋한 아카시아 향이 참 좋아요
우리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언제까지 일지는 몰라도
우리 주님이 평안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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