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글

최선의 자녀 양육은? ...임은미 목사님 묵상 중에서

유보배 2018. 6. 7. 06:37



오늘은 임은미 목사님 묵상 중에서

엄마로서 "자녀를 위한 최선의 양육"에 대한 말씀이

은혜와 도전이 되어서 보내 드립니다.



우리 수진이랑 나랑은 지금 기도원에 와 있다.
하나님은 수진에게 이런저런 방법으로

 계속 이야기를 하신다.

나는 수진이 옆에서 
하나님 조교(?) 역할을 하고 있다.

잘 모르는 것은 설명해 주고 
이해시켜 주고 
확인(?)시켜 주고 등 등 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역(?)이다.

수진이 얼마 전  미 해군 장교 시험 붙었다.
붙기까지 공부도 열심히 했고 
서류를 기다리는 일들 등 
마음고생 많이 했다.

그리고 이 일들이 되게 하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도와주었고
많은 분들은 기도를 해 주었다.

그래서 합격 통지받은 날
"엄마.. 시험 정말 어려웠는데 
내가 붙은 것은 기도 힘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어!"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기도원 와서 
기도하면서
해군 장교 되는 길을 안 가기로 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여기까지 이렇게 인도(?)하셨을까?

부모인 우리는 수진이가 군에 

입대한다고 했을 때

막지 않았다.

사실 우리는 수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은 
지금까지 
거의 100% 다 찬성하고 지지해 주었다.

죄가 아닌 것을 하려고 한다 했을 때 
막은 적이 없다.
이번 일도 마찬가지이다.


기다렸다.
그리고 기도해 주고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고 
옆에 있어 주고..

내가 엄마로서 한 일은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최선의 자녀양육이다.


내 아이를 믿어 준다는 것보다는 
내 아이를 사랑하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수진이는 자기의 계획이 달라진 것에 대하여 
미안해하기도 했다.

믿어주고 기도해 주었는데 
이 길을 가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

수진에게 내가 해 준 말은

"수진아
사람들이 너를 도와주는 것은
너가 해군 장교가 되어야 되기 때문인 것이 아니야 


너를 사랑함이야
너의 결정 때문에 너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너를 사랑하니 너의 결정을 존중해서 지금까지 도와준 거야


그러니 네가 해군 장교 되고 안 되고 가 
너를 향한 실망의 기준은 아니라는거야!

네가 잘 되는 것이 
너를 도와주는 사람들의
진심이니까 말이야 

네가 내일 일을 몰라서 불안해 하는 것은 괜찮아!
누구인들 내일 일을 다 알겠니?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일 일을 아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야
우리는 매일 그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거야 

우리가 무엇이 되는가 하는 것보다는 
모든 삶의 과정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하는 것을 

깨달아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

너는 자라가고 있는 거야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훈련시키는 부분들이 있는 거지 

나는 너를 항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믿어 
그 계획에는 변함이 없으시고 
주님은 너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인도해 가고 계시는 것이지.


엄마는
너를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사랑하는 하나님을 신뢰해!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셔!


너는 이런저런 일에 불확실함이 있어도
주님의 너를 향한 "완전한 계획"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지"

수진이는 자기가 원하는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주님은 
주님의 방법으로 수진이의 마음을 바꾸셨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해 주었다.

"수진아 ~기도란 말이야 
내가 원하는 것이 들어지는 것이 

기도가 아니야 


많은 사람들은 기도를 하면서 
내 말을 하나님이 들어주기를 원하고 


그 말이 들어진 증거는 
내가 기도한 대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그렇지 않아!

기도란 
내가 어떻게 시작을 했던지간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가는 거야!


그리고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이 되는 거야!
그것이 기도인 것이야!


너는 기도 했는데 그 기도대로 

응답이 안 왔지만 


하나님의 마음의 생각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잖니?
그것이 바로 기도라는 거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배워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