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시작되는 첫날 ~~
사랑하는 우리 하영이가 태어난 날입니당
ㅎㅎ 제왕절개 수술로 낳았으니
일부러 기억하기 좋은 날짜로 맞추었지요
그런데 계속되는 폭염으로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욤
특히 오늘은 중부지방의 기온이 39도까지 올라가며
내일까지 더위가 절정에 이른다고 합니다...ㅠㅠ
ㅎㅎ 아무리 더워도 생일 미역국은 끓여야죠?
우리 하영은 오매불망 치킨을 사랑하지만
아침부터 치킨을 먹을 수는 없으니
양념한 불고기를 국물이 자작하도록 익힙니당
ㅎㅎ기본만 차린 아침 생일상이에요.
우리 하영은 방학이니 밥보다 잠을 더 자고 싶겠지만
아빠 출근 시간에 맞추어 함께 먹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침부터 무척 덥네욤
남편이 하영에게 축하한다며 생일 뽀뽀를 해주고 나간 뒤
하영 방에서 에어컨을 켜고 함께 놀다가
15년 전 쓴 육아일기를 보여 주며
소감을 물으니
우리 하영 "좋아요" 라고 짧게 말합니당
" 아니 그거보다 좀 더 길게 말해 봐"
라고 은근 강요하니
"하하하~~~ 감동적입니다"
ㅋㅋ 왠지 엎드려 절을 받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하영이가 뭔가를 느끼겠지요?
오늘 하루 딸들과 마니 마니 행복하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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