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마음의 평안

유보배 2011. 6. 22. 14:29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침에 잠깐 해님이 인사를 하더니

오후부터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드디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비를 뿌리네요

 

내리는 비를 참 좋아합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빗소리를 들으며 팝송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커다란 유리창으로 뿌려지는 세찬 빗줄기를 좋아했어요

타닥타닥 지붕에서 마당으로 흘러내리는 정겨운 빗소리도 좋고

테라스에 떨어지는 센티한 빗소리는 더욱 운치 있고요

 

시원하게 비 내리는 여름날

얇고 깔깔한 모시이불의

 산뜻한 감촉도 좋아합니다

 

철없이 마냥 좋았던 20대

자신과의 내적인 싸움으로 혼란스러웠던 30대

 

여러 가지 마음속 갈등으로 때로는 힘들고

방황하며 복잡하고 허전하기도 했던 

마음에 언제부터인가 거짓말처럼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건 바로 예수님과의 만남이었어요

집착도 하고 욕심을 부렸던 세상의 모든 것들로부터

내려놓음과 이해, 포용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같이 부족하고 허물 많 사람을 용서해주시고

오래 참으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하면

아무런 바람도 욕심도 없어집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던 마음에

감사와 찬양의 마음이 들어오니

세상 모든 것이 기쁘고 행복해집니다

 

살아서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것

건강해서 운동하고 마당일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것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것

하나님 아버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무슨 일에도 든든한 것

 

사랑하는 가족들을 주시고

그들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것

이렇게 컴교실에 와서 글을 쓸 수 있는 것 등...

감사할 조건들은 끝도 없이 많습니다

 

이번 주일은 6.25 기념주일로  

기적을 이어가는 삶 (Life Passing on Miracles ) 
오직 우리 소망을 주님께만 두면~~~

라는 말씀이 가슴에 남았어요

 

참혹한 전쟁의 잿더미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일으키셔서 경제대국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개신교 선교대국으로

이렇게 회복시켜주시는 분

 

생명을 주관하시는 우리 주님께

모든 소망을 맡기면 사랑하는 가족과 교회

더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 이 지구 상 모든 나라를 축복하시며

모든 앞길을 인도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신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만을 신뢰하고 소망하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친절을 베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