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기도하는 여인은 아름다워요/한나의 기도

유보배 2011. 6. 23. 16:07

 

 

어제 수요예배에서 최승원목사님의 설교말씀

한나의 기도를 들으며 참을성이 부족한 보배는 

배울점이 참 많은 것을 느꼈어요

 


남편 엘가나는 한나를 많이 사랑했다지만

 다른 부인인 브닌나가 있으니

다른 것은 몰라도 여자로서

그 부분은 정말 참기 힘들 것 같아요



그런데 설상가상 남편의 다른 아내인 브닌나가

아기까지 낳아서 한나를 힘들게 할 때

얼마나 그마음이 고통스러웠을까요?

아마 잘해주는 남편까지도 얄미울지 모르죠~

 


아무리 잘해주는 착한 남편이라도

결국은 한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고

끝까지 책임져 줄 수는 없다는 것


그러니 가족(상대방)을 정말 위하는 것은 

하나님이 지켜주도록 기도를 해주는 것

진짜 사랑이라고 하시는


설교 말씀도 마음에 깊이 새겨집니다

 

한나는 여호와의 집에 기도하러 올라갈 때마다

남편의 일방적인 사랑과 자식이 없다는 이유로

브닌나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결국에는 영적인 사단의 공격 앞에서도

포기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모든 괴로움과 고통을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어요


우리가 평안하고 일이 잘 풀릴 때에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더 좋겠지만 


어려운 고난 앞에서도 그 고통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통로가 된다는 것은

시간이 흐른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지요


왜 이런 고난을 내게 주냐며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도망가려고도 하는데


한나는 고난으로 인해 주저 앉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더욱 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합니다

 

목사님은 한나의 기도가 중요한 것은

고통때문에 시작되었지만

그 고난속에 묶여있지 않고

하나님께 서원을 하므로써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도의 본질적인 요소는

인간의 괴로운 마음을 하나님께 호소하면서

연약한 우리의 소원을 간구하지만

단순하게 주세요..주세요..에 머무르지 않고


나중에는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우리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까지

 나아가야 된다고요


우리가 드리는 물질보다도

열심히 하는 봉사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로만 집중하는

간절한 마음을 원하시는 주님이시래요

 

그당시 관습의 벽을 뛰어 넘은 한나의 기도는

직접적으로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엘리 제사장의 비난과 꾸짖음에도 상처를 받지 않아요


보통의 여자같으면 작은 말에도 예민해져서

쓸데없이 시험에 들 수도 있는데 말이죠


오직 하나님만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 기도를 하는

담대한 여인 한나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권위 아래

순종하는 여인이였어요


울면서 간절하게 기도를 했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 했어도

한나는 응답에 대한 기도를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믿음과 지혜의 여인 한나의 삶을

다시 한번 조명해보니


기도가 부족했던

요즘의 제 모습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역시 신앙생활은

말씀과 기도라는

강하게 느꼈어요

느끼고 깨달은 만큼 지속적인 기도를 하여

우리 가족 모두 믿음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