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 성당을 다녀오신 박 여사님이 보배가 안 온다고
전화를 3통이나 하셨네요?
주일 예배가 끝나자마자 쌩~~ 하고 달려갔어요.
김장할 때 가서 도와드리지도 못하는데
해마다 김장 김치를 챙겨주시는
박 여사님이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와웅~~ 우리 네로가 잊지 않고 반겨주네욤
ㅎㅎ예전에 멸치 많이 준 효과 같아요
보배가 좋아하는 갈치조림도 해 놓으시고~~~
호박 새우젓 찌개도 하시고~~
달콤한 호박과 새우젓이 어우러지니
짱~~맛나요
ㅎㅎ뭐든 풍성하게 담아주시는 박 여사님
반찬들이 정말 맛납니당
헉~~~그런데 담아주신 밥이 너무 많아요
보배가 그릇을 가지러 가자
덜지 말고 그냥 다 먹으라고 하시네욤
ㅋㅋ회장님도 밥을 덜어서 박 여사님에게로~~~
그런데 박 여사님이 해주시는 밥은 정말 맛나요
갓 지은 밥이 얼마나 고슬고슬한지요
ㅎㅎ 먹다 보면 덜은 밥을 다시 먹게 된다는 것은 안 비밀 ~~~
예전에 사암리에 살 때도 밥을 가득 퍼 주시며
오늘은 다 먹고 내일부터 조금씩 먹으라고 하셨지요
늘 따뜻한 밥으로 챙겨주신 그 사랑을 잊지 못해요
사랑하는 두 분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멋지시니 제 마음이 기쁩니다.
3시간이 넘도록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이야기보따리를 신나게 풀었는데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가야 해요.
힘들게 김장하신 것을 주신다고 해도
빨리 가지러 오지를 않으니
혹시라도 김치가 익을까 봐 신경쓰시며
마당 한 편 시원한 곳에다
잘 보관해 놓은 김치를
무겁다며 실어다 주시는 우리 홍 회장님.
두 분의 따뜻한 사랑이 정말 감사해요
사랑하는 두 분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면서
호수마을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하영이가 좋아하는 국물도 주시고~~~
배추김치와 알타리도 주시고~~~감사해요
맛난 김치 먹으면 밥도 많이 먹을텐데요
ㅋㅋ살찌는 소리 들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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