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사랑 가득 밥상과 김장 김치 /호수마을 박 여사님

유보배 2018. 11. 25. 19:57


원삼 성당을 다녀오신 박 여사님이 보배가 안 온다고

전화를 3통이나 하셨네요?

주일 예배가 끝나자마자 쌩~~ 하고 달려갔어요.


김장할 때 가서 도와드리지도 못하는데

해마다 김장 김치를 챙겨주시는

박 여사님이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와웅~~ 우리 네로가 잊지 않고 반겨주네욤

ㅎㅎ예전에 멸치 많이 준 효과 같아요


보배가 좋아하는 갈치조림도 해 놓으시고~~~


호박 새우젓 찌개도 하시고~~

달콤한 호박과 새우젓이 어우러지니

짱~~맛나요


ㅎㅎ뭐든 풍성하게 담아주시는 박 여사님

반찬들이 정말 맛납니당


헉~~~그런데 담아주신 밥 너무 많아

보배가 그릇을 가지러 가자

덜지 말고 그냥 다 먹으라고 하시네욤


ㅋㅋ회장님도 밥을 덜어서 박 여사님에게로~~~

그런데 박 여사님이 해주시는 밥은 정말 맛나요

갓 지은 밥이 얼마나 고슬고슬한지요



ㅎㅎ 먹다 보면 덜은 밥을 다시 먹게 된다는 것은 안 비밀 ~~~

예전에 사암리에 살 때도 밥을 가득 퍼 주시며

오늘은 다 먹고 내일부터 조금씩 먹으라고 하셨지요


늘 따뜻한 밥으로 챙겨주신 그 사랑을 잊지 못해요

사랑하는 두 분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멋지시니 제 마음이 기쁩니다.

 

3시간이 넘도록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이야기보따리를 신나게 풀었는데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가야 해요.


힘들게 김장하신 것을 주신다고 해도

빨리 가지러 오지를 않으니

혹시라도 김치가 익을까 봐 신경쓰시며


 마당 한 편 시원한 곳에다

잘 보관해 놓은 김치를

무겁다며 실어다 주시는 우리 홍 회장님.


두 분의 따뜻한 사랑이 정말 감사해요


사랑하는 두 분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면서

호수마을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하영이가 좋아하는 국물도 주시고~~~


배추김치와 알타리도 주시고~~~감사해요

맛난 김치 먹으면 밥도 많이 먹을텐데요

ㅋㅋ살찌는 소리 들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