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사랑의 감자배달 덕분에..... / 감자 튀김, 삶은 감자, 버터구이, 감자조림

유보배 2018. 6. 29. 11:43


엊그제 비가 많이 내리던 날

재이네 집에서 돌아오니

현관 앞에 감자 한 박스 도착해 있네



유난히 감자를 좋아하는 우리 하영이를 위해서

사암리 호수마을 홍회장님과 박여사님이

농사 지으신 감자를 보내주신 것이지요



보배가 바쁘다고 사암리에 들리지를 못하니

밭에서 캐자마자 보내주신 것이랍니당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사랑에 눈물 나요...ㅠㅠ


작은 감자는 재이 맘이 좋아하는

간장조림 반찬을 만들라고 보내주신 것이고요

에효~~ 두 분의 사랑이 넘 감사해요.


감자를 정말 좋아하는 하영을 위해

튀겨주고, 삶아주고, 버터구이 해주다보니

ㅎㅎ 아예 감자가 주식이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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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재이도 감자튀김을 아주 좋아해요

어린이집 활동을 마친 재이가 우리 집에 온 날

ㅎㅎ 감자를 튀기고 튀기고 또 튀기고 ~~~~


건강에 좋은 토마토 주스와 함께 먹으면 더 맛나요


토마토는 그냥 먹는 것보다

 익혀서 섭취할 때 그 효능이 더 좋은데요

살짝 삶아서 믹서에 갈면 돼요


ㅎㅎ다음은 감자를 맛나게 삶는 방법입니당

작은 감자를 골라서 솔로 깨끗이 닦은 뒤


물을 넣고 소금과 설탕을 적당히 뿌립니다

저희집 소금이 갈색이어서 설탕처럼 보이는데요

ㅎㅎ설탕과 천일염 소금입니당


이때 물을 많이 부으면 감자가 질어져요

보배는 뭐든 뽀송뽀송 꼬들한 것이 좋기에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만 붓습니당


압력솥에 넣고 밥하는 것 처럼 익히면

요렇게 뽀송한 감자가 삶아지지요

감자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밑에는 물이 있어요


짠~~~ 물기라곤 전혀 없는 감자예요.

껍질을 벗기고 삶으면 간이 더 잘 배기도 하는데요

 껍질이 있는 것이 달라붙지 않아서 먹기에 더 편해요


ㅎㅎ감자에서 분이 나온다고 하죠?

따끈하고 포실포실한 것이 넘 맛난데요

간이 세지 않아서 소금이나 꿀을 살짝 찍어드셔도 됩니당.


시원한 수박과 함께 먹어도 좋고요


버터에 볶아서 토마토 주스와 먹어도 짱 맛나고요


새끼 감자조림은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에

물, 간장, 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파, 마늘, 고춧가루, 매실 액기스를 넣고

 불을 줄이고 서서히 졸여주면 돼요

밥반찬이니 약간 짭조름해야 맛나요


사랑 많으신 박 여사님과 홍 회장님 덕분에

이웃에게 나누어도 주고

맛난 감자 파티를 하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