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35분
우리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고요
다시 뒷산 숲으로 들어갑니다.
이 숲은 한성 골프장과 붙어 있는데요
ㅎㅎ 정확한 이름은 몰라도
보배는 이 숲을 참 좋아하고 사랑해요
흠흠흠~~~ 나무 냄새 너무 좋아요
바람도 선들선들 불고요
역시 숲으로 와야 기분이 상쾌해집니당
와우~~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신 대요.
연두와 초록의 잎새들이 싱그러워서
찰칵찰칵 마구 누릅니다.
걸어가다가 푸르른 초록을 가득 담고 파서
산을 오가는 다른 분들을 피해서
다시 찰칵 누르고 ㅎㅎ
코 끝을 스치는 솔잎 냄새도 향긋해요.
여기서부터는 독정초에서 연결되는 산인데요
오늘은 숲의 향기에 취해서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할 겸 더 올라갑니다.
보정동 소방서 뒤쪽으로 있는 주택들이에요.
주택가 풍경이 끝나면서 의자가 나오는데요
여기가 첫 번 째 쉼터인데
ㅎㅎ 쉬지 않고 계속 올라가야죠?
여기부터는 슬슬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뒤로 돌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에구~~ 오랜만에 산을 오르려니 헥헥헥~~~
우리 인생도 이렇게 힘들 때가 있지요
어려움에 있는 동생을 위해 기도하며 올라갑니다
두 번 째 쉼터가 나옵니당
ㅎㅎ 앉고 싶지만
맨 꼭대기에 가서 쉴래요.
뿌리가 땅으로 나온 나무...ㅠㅠ
흙으로 덮어주고 싶네요
이렇게 낙엽이 아직 남아 있어서인지
낙엽을 태우는 냄새가 나면서
숲이 더 그윽하고 평안하게 느껴집니다.
헥헥거리며 올라가니 드디어 고지가 보입니당
이곳에 운동기구와 의자가 있거든요
의자에 앉아 하늘을 보니 참 좋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적고요
날씨가 아주 화창할 것 같아요
단국대 쪽에서 올라온 중국어를 쓰는 아가씨들
새내기 학생들 같은데요
ㅎㅎ젊은 청춘들을 만나니 더 좋습니다
시계를 보니 오전 7시 30분~~
30분 동안 올라왔는데요
여기서 돌아갈까 하다가 조금 더 걸어갑니당
여기서부터는 완전 평평한 길이라서
걸으면서 산책하기에 좋아요
예전에 왔을 때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땅에 닿을 듯 아름다웠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랜만에 오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당
ㅎㅎ 여기가 오늘 일정 끝이에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마북동이고요
왼쪽으로 내려가면 단국대가 나와요
나는 다시 독정초 쪽으로 내려가야 해요.
ㅎㅎ여기서 어떤 남자분은 막 조깅을 하더라고요
여러 사람들이 다녀서 무섭지는 않아요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다녀오니
10분이 걸렸네요.
여기서 우리 아파트까지는 30~40분 정도 걸려요.
ㅎㅎ 내려가는 길은 기분이 좋아서
찬양이 절로 나옵니당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볼 때
하늘의 별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숲 속이나 험한 산골짝에서 지저귀는 저 새소리들과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주님의 솜씨 노래하도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할렐루야~~ 찬양을 부르며 내려오는데
어디선가 정말 귀엽게 생긴 새가
나타나서 삑삑삑삑~~하며 노래를 하네요?
어제 우리 이종목 목사님이 오천가족 야외예배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모든 피조물들은 함께 어우러져서
일원이 되는 기쁨을 누리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ㅎㅎ여기서 등치기를 몇 번 하면
허리가 무척 시원해요
나무야~~ 힘들었다면 미안하당 ~~~
다 내려오면 독청초 운동장이 보입니다
다시 우리 아파트와 붙은 숲으로 오니
왠지 마음이 더 편하고 좋습니다
ㅎㅎ 역시 우리 아파트 뒷산이 짱이에요.
햇빛에 비치는 그림자 모습을 착칵~~
철봉에 매달려 올려본 하늘인데요
파란 하늘과 연초록 잎들이 어울려서
참 예쁩니다
아까 갈 때부터 테니스를 치던 분들이
아직까지도 운동을 하시네요
와~~넘치는 체력들이 부럽습니다
ㅎㅎ보배가 좋아하는 거꾸로 매달리기
볼 때마다 매달리는데요
오래 있으면 발목이 너무 조여서 조금 아프다능~~~
오늘은 산책까지 1시간 40분 동안 운동했으니
아주 흐뭇한 아침입니다.
이제 늦잠자는 가족들 아침을 차려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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