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서 왜 이리 바쁜지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네요
새로 고등학교에 들어간 늦둥이 신경 쓰랴
귀여운 우리 재이 돌보랴
블로그에 글도 쓰랴, 사람들도 만나러 다니랴
주말에는 결혼식에 가랴
에고~~ 몸은 하나인데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당.
큰언니에게 줄 그림 액자를 맞추어 놓고도
전해주지를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시간을 내서 언니들 가게에 다녀왔는데요
언니들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봄 옷차림으로 입고 갔더니
따뜻한 전기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기가 싫더라고요.
에휴휴~~~ 보배는 잠시도 못 견디고
춥다며 꾀를 피는데
우리 언니들은 17년을 한결같이 ...ㅠㅠ
이 세상에 쉬운 직업은 없겠지만 건어물도 만만치 않아요.
하루 종일 손님들에게 물건 팔고, 또 분류 작업을 하면서도
힘들다는 말보다는 감사하다는 우리 언니들 ~~~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손님이 오시면 최선을 다하는 언니들이 참 대단해보여요.
점심은 보배가 좋아하는 코다리 찜이 왔는데요
물건을 해오는 날이라 바쁘고 분주해서
우리 언니들 빨리 먹지도 못하고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도 남자 직원분이 오셔서 힘쓰는 일을 하니
나이 든 우리 큰 오라버니 고생이 줄어든 것 같아서
ㅎㅎ 사실 보배의 속마음이 무지 좋아요.
이번에 눈이 잘 안 보여서 백내장 수술도 했거든요
여동생 간다고 버스 정류장까지 따라온 우리 큰오빠
아들이 선물한 선글라스를 쓰니 더 멋집니당
세상 누구보다도 더 많이 사랑하는 우리 큰오빠~~
지금처럼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고요
ㅎㅎ 주일날 큰언니와 함께 교회에 가기를 간절히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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