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출처...로테이의 블로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당신이 딱딱하고 험한 십자가에 달려 계실때
나는 부드러운 침상 위에
꿇어 앉았나이다
당신이 캄캄한 성문 밖에 외로이 달려 계실 때
나는 낮은 지붕 안온한 벽 안에서
기도하나이다
당신이 모든 것 벗기우고 부끄러움 당하실 때
나는 가릴 것 다 가리우고 당신 앞에
나왔나이다
당신이 온몸을 다 찔리우고 찢기시어 신음하실 때
나는 험한 세상 길이 힘겨워 당신 앞에
호소하나이다
당신이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목마르다 하실 때
나는 세상의 고초에 지쳐서 당신 앞에
눈물짓나이다
당신이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모두 버림받으실 때
나는 오직 당신의 아픔에 의지하여
위로를 바라나이다
이제야 나는 압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당신의 절망이 없었으면 부활도 없었다는 것을
이제야 나는 압니다
그 무서운 어둠 속으로부터
당신의 피맺힌 음성이 이르러 나를 살리셨음을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간증집입니다
김성일 장로님께서 쓰신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그 책 중에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제목으로 이런 시를 쓰셨습니다
당신의 절망이 없었으면 부활도 없었다는 것을
당신의 피맺힌 음성이 이르러 나를 살리셨음을
오늘은 성 금요일입니다.
우리 주님
십자가에 달리신 그날
험한 십자가에 주님 달리셨을 때
나는 부드러운 침상 위에 꿇어 앉았고
주님 성문 밖에 외로이 달려 계실 때
나는 안온한 벽 안에서 기도했습니다
당신이 모든 것 벗기우고 부끄러움 당하실 때
나는 가릴 것 다 가리우고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당신이 온몸을 다 찔리우고 찢기시어 신음하실 때
나는 험한 세상 길이 힘겨워서 호소합니다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목마르다 하실 때
나는 세상의 고초에 지쳐서
주님 앞에 눈물짓습니다
이런 내 모습
그대로 오늘 가지고
주님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외치셨던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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