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기분 좋은 아침 산책과 박 권사님.

유보배 2019. 6. 6. 10:50



숲이 주는 그윽한 향기를 맡고 싶어서

아침 일찍 숲으로 갑니다

갈 때마다 달라지는 숲의 모습이 싱그러워요.





오늘은 공휴일이어서 그런지

독정초 옆으로 

연결된 산에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네요



우리 아파트 뒷 숲은 규모는 작아도

여러 종류의 새들이 사나 봐요

짹짹짹짹. 삐삐삐삐, 꾸우 꾸우~~~~


ㅎㅎ 요 녀석들이 내는 다양한 울음소리가

경쾌한 음악소리 같아요

자연은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더 풍성해지지요.



아름다운 숲에서 마음껏 힐링하다가

우리 아파트 단지로 내려갑니당


새하얀 꽃이 청순하고 깔끔한 산딸나무~~

볼 때마다 이 꽃의 이름이 궁금했는데요

ㅇㅇ어제 지인이 카스에 올린 글을 보고 알았어요 


오~~ 넝쿨 장미를 보니 이해인 수녀님의

 6월의 시가 생각납니다


ㅎㅎ다 외우지는 못하지만

생각나는 두 구절을 읊조려 봅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 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ㅎㅎ 6월의 넝쿨장미들이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 옵니다.


ㅎㅎ아이들의 활기찬 소리도 듣기 좋아요


여전히 화사한 모습의 제라륨(?)도 예쁘고요



이렇게 초록이 무성한 아파트 단지를

걷는다는 것도 참 감사해요


현관 앞에서 위층에 사시는 박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이야기가 길어지니

ㅎㅎ아침부터 보배의 손을 잡고 집으로 가자 하시네욤.


요즘 섬기시는 광림남교회 30일 특새를

 빠지지 않고 나가신다는 권사님의

은혜로운 간증을 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리 남편 끓여주라고 말린 돼지감자를 주시네욤

에고~~ 감사 감사해요

우리 하나님은 왜 이리도 세심하신지요


저번에 이수가 준 돼지감자가 다 떨어져서

뽕잎차를 마시고 있었거든요

우리 하나님은 말하지 않아도 채워주시는 참 좋으신 분이에요


싱그러운 숲도 산책하고

반가운 권사님과 만나 은혜로운 간증도 듣고

아침부터 행복 비타민이 퐁퐁퐁~~~